간만에 밤에 시간나서 댕댕이 산책시키러 밖에 나갔어
동네하천옆에 산책로가있어서 거기갔는데 하천이 산앞에 있고 주변건물도 없기도 하고 가로등도 드문드문있어서 가로등빛아래만 보이고 가로등사이엔 자세히 안보면 뭐가 있는 지도 모르는 정도로 어두워
암튼 길이 전반적으로 어둑어둑하긴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댕댕이가 산책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귀여운거야
씐나서 궁둥이 씰룩씰룩거리면서 꼬리 휘휘저으면서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그만 아아 우리 뫄뫄(울집 댕댕이 이름) 선수 너무 귀엽습니다 정말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요?? 너무너무 귀엽네요 뫄뫄선수 더욱더 엉덩이를 격하게 흔들고 이씁니다 이 귀여움이라면 모든걸 제패할기셉니다 아아아 귀엽습니다아아악!!!ㅠㅠ 하면서 되도않는 월드컵 중계톤으로 주접이란 주접을 떨면서 댕댕이랑 달리고있었는데... 가로등 아래 벗어나고 가로등 사이에 어두운 데로 닿으면서 난 보고말았어 남자여자 커플이 걷고있는걸 말야.... 앞에도 말했듯이 가로등 사이가 정말 어두워서 난 거기에 사람들이 있을줄 상상도 못했던거지..
이미 한창 달리느라 좀 숨차있었지만 멈추지못하고 계속 달렸다는 이야기...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