덬들아 나 결혼하고 싶어. 사실 결혼하고 싶은 건 꽤 오래 됐는데 문제는... 사람이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어이없지 않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함께하는 사람이 좋아져서 결혼까지 생각하는 게 아니라 결혼을 하고 싶어서 짝궁을 찾고 싶은 중이야.
나 덬 엄마의 삶이 너무 좋아보여. 물론 그만큼 많은 것 감내하고 희생하신 것 너무 잘 알고 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엄마처럼 알콩달콩 사랑가득한 가정꾸리고 싶어.
아, 나는 이십대 중반이고 직장인이야.
친구들 중에 결혼한 사람 1도 없고 사실 내가 결혼하고 싶다고 할 때마다 친구들이 절대 안된다고 같이 더 놀자고 하긴 하는데 결혼이 하고 싶어.
그래서 결혼할 상대로 남자를 찾게 되니까 아예 시작도 잘 못하고 있어ㅠㅠㅠㅠ
주변에 나이드시고 혼자 사시는 분들 보면 정말 훌륭하신 분들인데 나는 저렇게 못 살겠다는 생각이 들어. 뉴스에 독거노인 나올 때마다 마음 한 구석이 울적해지고...
일단 결혼을 하려면 연애를 시작해야 할텐데 지금까지 내가 정말 아 이사람이다 하는 사람을 못 만났거든.
하지만 결혼한 덬들 처음만났을 때부터 다 아 이사람하고 결혼해야 겠다 싶었던 건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