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이고 같이 밥먹는 친구가 있는데 둘이 성향이 극과 극임ㅠ


나는 평소에는 학식 먹거나 절약하니까 친구랑 먹을때는 (일주일에 두번 같이먹어) 좀 맛있는거도 먹고싶고 학교 근처에 맛집같은데도 가고싶고 카페도 가고싶고
친구는 돈 아끼는 편이라 가성비 많이 따지는편


근데 가성비 따지는게 어떤 식이냐면
뭐먹고싶냐고 물어서 예를들어서 돈까스 먹을래? 그럼 아 6000원 너무 비싼데...이러면서 싼데 가도록 유도하거나 아니면 돈까스 먹으러 가서도 계속 아..요즘 지출이 너무 심해..돈아껴야되는데...이말을 밥먹는내내!!!!! 중얼중얼거려


그리고 그담에 전공수업이라서 가끔 카페 가서 달달한거 사오면 헐...돈아깝지 않아..? 카페 가는 사람들 잘 이해가 안돼.. << 이말을 지금 3년째 듣는중 나덬 맹세코 돈낭비하는편 아니야....


얘가 못사는거도 아니야..같이 얘기한거 생각해보면 그냥 평범한거같아 그리고 나덬은 많이 먹는 편은 아닌데 음식 남기면 되게 눈치를 줘ㅠ 이거 비싼데 남기면 안아깝냐 아니면 둘이 같이 먹는음식은 (닭갈비 떡볶이) 음식 남기면 더먹으라고 내접시에 억지로 덜어주면서 내가 젓가락놓으려고 하면 이만큼이나 남았는데 벌써 그만먹냐구;;; 정작 지도 별로 안먹으면서;;;


아...그냥 서로 가치관이 다른거겠지
우리과가 소수과인데다가 어쩌다보니 벌써 6학기째 얘랑 같이 밥먹고있는데 빨리 졸업하고싶다......
그냥 너무 얘랑 안맞는데 답답한 마음에 푸념해봄....내가 이렇게 안맞는다고 생각하면 그친구도 나만큼이나 답답하겠지....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