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에 보이스피싱 전화를 엄청 받았었어
한 3년전쯤에 백수일땐 부산경찰청이라고 부산으로 내려오라고 전화 받은적도 있어서
경찰 보이스피싱 또 받아본다 생각하고
그때 심심해서 전화를 오래 받았어 속는척 하면서
처음엔 ㅇㅇ경찰청 00수사관? 이라고 자기소개하고
내 명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사용되어 적발되었다 인천거주지로 000씨 아냐
모른다고 하면 모르는걸 입증하기 위해 조사 할껀데 지금부터 통화 조사?녹음 해야된다고
본인이외의 소리가 녹음 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되니 주변에 아무도 없는곳으로 가달라 이러는데
이것도 너무 티 나지 않아??
나는 사무실에 보통 혼자 있어서 그냥 하라니까 엄청 당황하면서 소리 녹음 되면 안된다 그러는거야
그러고 시작하겠다고 하고
전화받자마자 했던 대포통장 얘기 쭉 하다가
내이름의 계좌를 동결 처리 되어있습니다
이러는거야 그래서 네 했더니
여기서 대충 대화가
-동결이 뭔지 아시냐
-안다
-동결이 뭐냐
-동결이 동결이지 뭐냐
-그러니까 동결이 뭔지 아냐고요!!
- 제 계좌 못쓰게 얼렸다는거 아니에요!
하니까 전화 끊어버렸어
내가 동결 단어 듣고 놀랐었었나봐 난 좀더 대화하고 싶었는데 아쉬웟어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