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늘.. 그렇게 살아 왔어..라기엔 20대 초중반이긴 한데..ㅎㅎ(24살)..
걍 이유 모를 두려움이 늘 있고 생각이 많은 거 가타
대학 졸업하고 임용 붙어서 발령 대기 기간.. 즉 백수로 살고 있는데,
늘 고민하다가 시작하지 않는 성향 탓에 하는 게 얼마 없어..
재즈를 좋아해서 재즈바 가보고 싶어!!! 하다가도 -> 귀찮다.. 가지 말자..(?) 또 누구랑 가.. 생각하게 되고
프리다이빙 배우고 싶어!!! -> 아.. 근데 생각보다 가격이 좀 나가네.. 위험할 거 같아.. ㅠ 흠..
장기 여행 가고 싶어-> 여러 조건들 생각하다가 흠.. 가지 말자..
그냥 내가 느끼는 대부분의 것들이 이렇게 실행되기 전에 포기 되는 거 같음 ㅠ
대학 다니면서 성향이 더 안정적인 걸 추구하는 걸로 바뀜(지방 교대+코로나 땜에 하는게 없는 대학생활)+성향 자체도 원래 생각이 많음(엔프제였다가 대학생 때는 계속 인프제 나옴)+근데 하고 싶은 건 있음..+돈에 은은한 쪼달림(가족 분위기 자체가 좀 안정적인 것들을 추구하는 것 같아. 나도 모아놓은 돈 1000만원 있는데 뭔가 이건 직장인 되고 난 후에 재테크 시드로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의 콜라보로 뭐 시작을 제대로 하질 못해 ㅠ
경기도에 살아서 재즈바 가고 싶어->서울에 있는데 가면 됨(편도 1시간 반이면 웬만한 곳은 다 커버 가능)
프리다이빙 배우고 싶어->집 앞 버스 15분 타고 가면 되는 곳에서 강습해서 가면 됨
장기 여행 가고 싶어-> 코시국 때 모아놓은 돈 있으니 하면 됨
다 이렇게 알고 있는데도 시도를 안해서.. 진짜 이러다가 나중에 후회할까 걱정되는 중기..
너무 시시한 어른이 될 거 같아서 무서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