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학교 도서관이나 그런 곳 보면 시험 기간 아니어도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 직전에 벼락치기 하는 사람들도 보면 밤새 핸드폰 안보고 풀집중 잘하는거 같더라
근데 나는 내가 그렇게 집중 못하는 걸 알아 1시간 공부 한다 치면 10분만에 핸드폰 슬쩍 보고, 또 공부하다가 딴짓하고 멍때리고 ... 제대로 집중해본적이 없는 거 같아
나름 집중해서 책 읽어도 다 읽고나면 기억이 안나고, 헷갈리고, 정리도 안돼
요즘은 전공책 읽으면서 동시에 어디에 적어두지 않으면 글자가 내 머리에 닿지도 않고 날아가버려 적어두면 그나마 스쳐가는 정도?
공부를 효율적으로 못해
남들 집중하면 1시간 걸릴걸 5시간동안 유튜브보면서 하고, 계속 핸드폰 만지고, 읽으면 10분만에 볼 것을 적으면서 보느라 30분 걸리기도 하고...
다른 동기들이나 인터넷 보면 다들 놀때 놀고 술도 마시고 자주 놀러가고 그러는데도 시험 전에는 확 집중해서 공부하던데
난 술 안좋아하고 집순이라 내내 기숙사 방에 붙어있고, 공부 짧고 굵게 못하니까 안하고 누워있으면 죄책감 들어서 책 펼치긴하는데 하고 나면 남는 건 없고
아 내가 너무 멍청이같아
이 글도 그냥 멍하니 적으니까 정리도 안되고... 횡설수설이네 ..
솔직히 공부하는 거 자체는 괜찮은데 이걸 누구한테 평가받고 점수매겨지는게 너무 싫다... 책 읽는 건 누구한테 평가받는게 아니고 내가 원할떄 천천히 하면 되니까 부담 없는데 대학공부는 결국 학점을 위한 공부같아서 맘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