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쿠 핫에 친구에 미쳐버린 남자랑 연애 얘기 나와서 뻘하게 써보는 후기
나덬은 남편이랑 꽤 오래 사귀고 결혼했는데 장단점중 하나가 친구가 적은거였음
결혼하니 이 부분이 더 와닿아서 써봄
장점
1. 갑작스러운 만남 주선이 없음
- 집들이나 남편 친구들이랑 갑자기 예기치 못하게 만날 일이 없음
- 남편은 특히 불알친구라도 개인적인 영역을 중요하게 여겨서 절대 집에 안불렀음. 남편 친구때문에 불편한 일이 전혀 없음
오히려 내가 요리하는거 좋아하는 편이라 친구들 불러도 된다고 한 10번말하니까 겨우 대학동창들 한번 불렀음
2. 남편이랑 같이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음
- 남편은 약속이 두세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임. 대부분 집에 있음 완전 집돌이
- 남편이 게임하는 시간 외에는 완전 독점
3. 내가 언제나 우선순위 2위임
- 왜 2위냐면 남편은 우선순위 1위가 부모님임. 근데 셀프 효자라 그냥 그러려니 함.
- 부모님 아니면 내가 우선순위 최우선이라 조음
4. 탈선(?)을 우려할 필요가 없음
- 내 기준 로별인 친구들이랑 만나는 경우 아 저런 애들 만나서 뭐하려고;;이런 생각 들 수 있는데 남편은 친구라도 벽이 있는 편이라 괜찮음
- 솔까 남편 불알친구들 중에 코인에 미친 사람이랑, 갑질 오지게 하는 사람 둘 맘에 안드는데 자주 안만나서 괜찮음...
단점
1. 술마시는거 이해 못함
- 알쓰인데다가 친구들이랑 술마시는것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내가 술마시러 가는것도 이해못함
- 늦게 오는건 더더욱 안되고 너무 자주 마시는것도 싫어함 (당연하겠지만)
- 회사동료들이랑 자주 술마시는 편이라 늘 눈치봄....요즘엔 코시국이라 이부분가지고 싸울일은 없어짐
2. 당연히 내친구들 보는것도 싫어함
- 나는 좀 친구들 컬렉터 경향이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모아두는걸 좋아함.. (그래서 내친구들끼리 소개팅도 많이 해줌)
- 남편도 그래서 내친구들이랑 자주 놀았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몹시 불편해함...내 로망이 더블데이트인데 별로 안좋아함 ㅠㅠ
그래서 이제 더이상 친구들 모임에 안부름 ㅇ<-<
- 그리고 나도 남편친구들중에 재밌는 사람들은 더 만나고 싶은데 그것도 못만나게 함 8ㅅ8 그냥 오지 말라고....
3. 좀 나갔으면 좋겠음
- 가끔 집에 혼자 있고 싶을때 있는데 불가능함. 나가질 않으므로...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나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 큼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