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한텐 정말 별거 아니겠지만 나한텐 너무 감사한 금액이라 적어봄...

원덬 지방사립대 문과 출신임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워낙 내 전공쪽이 정규직이 많이 없어서대학 졸업하고 계약직,조교,ㅈ소 다녀서 연봉 2000을 넘어가본적이 없는거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맨날 1700 1800 .... 남들보다 덜 열심히 산거같지도 않은데 왜 내 20대는 이렇게 안풀릴까 하고 스스로 많이 주눅들어 살았던 시간들이었어.

그러다 정말 운좋게 괜찮은 회사 경력직으로 취직했는데 이전 경력들 70퍼 인정받아서 올해 5년차 산정 4700 받고 대리 달고 들어감ㅠㅠㅠ..... 보너스로 1000정도는 받으니 5700이라고 그냥 우기고 산다 ㅋㅋㅋㅋㅋ

시작선이 너무 낮았어서 이정도만 해도 너무 감사하다 난...ㅠㅠ

그동안 조교->계약직->ㅈ소----->중견(여기)으로 왔어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처음부터 더 시간을 들여서 좋은직장에서 취직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이 직장 들어온거 솔직히 정말 99퍼는 운이좋았다고 봐도 무방한데 그래도 볼품없는 내 커리어였더라도 이렇게 어쨌든 조금씩 상황이 나아진 거니까 적어도 나 스스로를 후려치진 않으려고.! 지잡 문과출신이 이정도면 그래도 ㅠㅋㅋ 감사한편인거같아.. 사실 요새 일하면서 자존감이 낮아져서 쓰는 글임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덬 있다면 봐봐 나 지잡대 문과출신인데 그래도 밥벌이는 하구산다 ㅠㅠ 내가 됐으면 너도 돼!! 더잘될거야!!! 힘내자 다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