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계약금은 낸 상태야
처음에는 집을 대충 둘러보고 그냥 계약했어.
왜냐면 매물도 얼마없고 우리 기준에서 지금 바로 계약안하면 누가 가져갈 것 같았거든
부동산에서 자꾸 누가 사려고한다고 압박을 줘서 심리 싸움에서 진거지..ㅋㅋㅋㅋ
그리고 이제 본계약하러 가는데, 계약 전에 집 하자있는거 확인하고 특약에 넣으려고 했어
큰 하자 있음 수리하고 나가야된다는..?
부동산에도 그렇게 얘기했는데
오늘 갑자기 부동산에서 집 계약을 먼저하고 나중에 집을 보라는거야
집주인이 출근 준비 때문에 시간이 안된다고 했다면서 그냥 계약을 하래 집보지 말고;;
그래서 남편이 하자 보려고 계약하는건데 집을 안보고 어떻게 계약을 하냐 이랬더니
어차피 6개월 안에 큰 하자 생기면 전 집주인이 수리해줘야되는거라 안 봐도 된대
그래서 우리가 아니 근데 집팔고 간 전 집주인이 니네가 6개월 동안 집 잘 못써서 그래 싫어 라고 발뻄할 수 도 있지 않냐
했더니 부동산이 한숨 푹 쉬더니 얘기해보겠다고 하고
10분 정도 있다가 집 보고 계약하자고 그랬어.
나는 이해가 안되는거야. 주말에 보러가는거고 이미 2주전에 간다고 얘기 해놨는데 하루 전날에 갑자기 별시덥지도 않은 이유인 출근춘비를 대면서
집 보지 말고 계약하자는 집주인도 이상하고, 그걸 듣고 나한테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전달하는 부동산업자도 이상하고..ㅋㅋㅋ
뭔가 나랑 남편이 젊기도하고, 좀 촉박하게 집계약해버려서 호구라고 생각하고 맘대로 하려는건가 싶은 맘이 듬..ㅋㅋ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게 좀 예민한거야? 아님 내 생각이 맞는거야?
부동산 거래 첨이라서 몰라서 그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