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앓고 있는 질환에 금기인 약이 있어
근데 그 약을 처방 받으려고 이 병원, 저 병원 찾아다니더라고
어느 정도냐면 A 병원에서 통원치료 받는 와중에 B, C, D 병원에서도 한 번씩 처방을 받는 수준?;;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분명 받은 처방들에 향정이 끼여 있을 텐데 그걸 극단적으로 병원을 여러군데에서 처방을 받으면 마약류 단속이 뜰 수 있거든
약물 오남용 방지로 향정을 받으면 그 병원에서만 기록이 뜨는 게 아니라 적어도 타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기록에 떠
그래서 상황을 알고 있는 A병원에서 병원 한 군데만 정하라고 팩폭을 했나봐.
A병원 입장에서는 갈피를 못 잡는 환자 안전 문제와 자기 병원도 일에 휘말릴 수 있으니까ㅇㅇ
그 말 듣고 기분 나빠서 A병원을 안 다니고 끝끝내 처방해주는 병원을 찾았대;;
나도 정신과 다니지만 정신과 의사도 힘든 직종이다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