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회사고 난 한 달 된 신입인데
우리팀 팀장님 말투가 좀 날카롭다고 종종 느꼈거든
우리 층에서 착하다고 소문난..? 분 있었는데 팀장님하고만 자꾸 트러블 생겨서 퇴사하고 그럴정도..?
사적으로 뭐라하는 건 없는데 일이 뭔가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되게 뭐라하더라고
처음 일 배우면서 내가 버벅대는 게 많았는데
팀에 피해주기 싫어서 퇴근하고도 일하다 새벽에 자고
밥 시간도 건너뛰고 일 배우고 하면서 정신 없이 보냈어
그래서 한 달 동안 4키로 빠짐...ㅎㅎ
내가 도와드린다고 도왔다가 실수를 한 적도 있고
우리 팀이랑 다른 팀이랑 소통이 안됐다가 내가 그 사이에 껴서 괜히 뻘줌해진 적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팀장님이 아!!! 짜증나!!! 아 진짜,..짜증나 이러면서 소리치고 한참 혼잣말하고 그러거든..
그럼 사무실 갑분싸 되는데.. 내가 잘못한거면 몰라 내가 한 것도 아닌데 그런 상황이 되면 당황스럽더라고
죄송합니다 소리를 한 3번쯤 하고 퇴근 직전에 다시 사과 하면 그때 좀 팀장님이 수그러들어..
좀 지나친 기분파같고 본인 눈밖에 난 사람한테는 차별이 좀 심해
같은 사무실에서 얼굴 붉히기 싫어서 난 계속 웃고 굽히고 일 빨리 따라가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냥 좀 현타오더라고..ㅋㅋㅋ 내가 예민한건가 싶고
걍 별 얘기 아닌데 주절주절 써봤어
팀장님도 차분할 땐 또 조용하셔서 괜찮은 것 같고 뭐 그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