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한 건 아니고 국내에서 기른 생 야채임. 그동안 고춧가루 파는건 많이 봐왔는데 싱싱한 원물을 보는 건 처음임.
크기는 중간사이즈만한 게 검지손가락 길이랑 비슷함.
매운 정도는... 저 사진에 보이는 제일 작은 녹색 풋고추 하나가 시중의 캡사이신 소스 반티스푼 정도의 화력을 냄. 빨간건 체감상 X2배 정도. 고춧가루로 만들면 매운맛이 농축되어 더 매워진다고 함.
제일 작은 풋고추 하나를 다져서 절대 매운맛이 느껴지지 않는 라면인 짜파게티에 넣어봤는데, 부트졸로키아 다진거 넣고 저으니까 바로 고추짜장으로 변함
빨간고추 제일 작은거 하나 다져서 김치 볶음밥에 넣어보려고 했는데, 고추 잘게 썰다가 생각없이 궁금해서 제일 작은 조각 생으로 먹어봄. 그리고 5초 뒤에 아 이거 하나를 다 다져서 볶음밥에 넣으면 좆되겠다 싶은 매운맛이 입에서 싸악 퍼지길래 반개만 다져서 넣어봄
캡사이신 소스의 향과는 다른 고추 특유의 향이 싹 퍼지면서 매콤한데, 캡사이신 소스가 중간중간 뭉쳐있는 느낌
땀 엄청나는 매운맛임. 옛날 스펀지에서 이거 씹어먹는 거 본적 있었는데 같이 먹으면서 생각해보니까 그거 어떻게 드셨는지 ㄹㅇ 경이로움
저 맛이 궁금한 사람들은 티스푼에 캡사이신 소스 두어방울 올려다가 빨아먹어보면 됨. 농축액이랑 향은 다르지만 빨간고추 작은 조각 먹어봤을때의 느낌이랑 대충 80%정도 일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