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곧 아니라고 생각해왔지만 오늘 갑자기 의심이 들어서...
한달에 두세번 정도 스트레스나 화가 극에 달하면 뭐든 마구 먹게 돼
근데 돈이 없으니까 보통은 과자 한 다섯봉지 빵 세개 슈퍼나 편의점에서 파는 양에 비해 저렴하고 고칼로리인 튀김이나 완조리 식품을 사와서 빠르게 먹어 거의 씹지도 읺고 먹는 것 같아
근데 그렇게 먹으면 자괴감 드는 동시에 약간 스트레스가 풀려.
몸을 망치고 있다는 느낌? 하나같이 칼로리 높은 것들이니까 먹으면 살이 찔 테고 살이 찌면 나는 또 불행해질 테고...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럴때면 약간 나도 이해할 수 없는 쾌감 같은 게 들어. 그리고 가능한 추잡하게 먹는 데에서 오는 수치심을 즐기게 된다고 해야하나? 이게 즐거움이 맞나 모르겠지만.
(살이 찐다고 해서 꼭 불행해지는 건 아니지만 어렸을 때 친척들한테 하도 뚱뚱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지금도 살찌는 게 무섭고 살 찐 느낌이 드는 순간 불안해져서 그래... 아 근데 그렇다고 해서 마른 건 아니야 아직도 체중은 내 기준 평균 남들 눈에는 통통 유지중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앉은 자리에서 사온 거 다 먹고 토하고 싶은 거 참으면서 방에 틀어박혀 있기를 아마 삼년동안 주기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것도 폭식증의 일종으로 봐야 하는 걸까? 내일 정신과 상담 가려는데 이 얘기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어.
한달에 두세번 정도 스트레스나 화가 극에 달하면 뭐든 마구 먹게 돼
근데 돈이 없으니까 보통은 과자 한 다섯봉지 빵 세개 슈퍼나 편의점에서 파는 양에 비해 저렴하고 고칼로리인 튀김이나 완조리 식품을 사와서 빠르게 먹어 거의 씹지도 읺고 먹는 것 같아
근데 그렇게 먹으면 자괴감 드는 동시에 약간 스트레스가 풀려.
몸을 망치고 있다는 느낌? 하나같이 칼로리 높은 것들이니까 먹으면 살이 찔 테고 살이 찌면 나는 또 불행해질 테고...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럴때면 약간 나도 이해할 수 없는 쾌감 같은 게 들어. 그리고 가능한 추잡하게 먹는 데에서 오는 수치심을 즐기게 된다고 해야하나? 이게 즐거움이 맞나 모르겠지만.
(살이 찐다고 해서 꼭 불행해지는 건 아니지만 어렸을 때 친척들한테 하도 뚱뚱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지금도 살찌는 게 무섭고 살 찐 느낌이 드는 순간 불안해져서 그래... 아 근데 그렇다고 해서 마른 건 아니야 아직도 체중은 내 기준 평균 남들 눈에는 통통 유지중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앉은 자리에서 사온 거 다 먹고 토하고 싶은 거 참으면서 방에 틀어박혀 있기를 아마 삼년동안 주기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것도 폭식증의 일종으로 봐야 하는 걸까? 내일 정신과 상담 가려는데 이 얘기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