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구2명이랑 셋이서 같이 여름휴가 떠나자고 몇주전에 말 나왔었었는데 한친구가 남친이랑 휴가 맞출거 같다고 그러길래 그럼 너는 우선 보류해놓고 2명이라도 우리끼리 같이가자 이렇게 얘기됨.

근데 오늘 그친구가 단톡에 자기 금요일 연차내고 주말끼면 갈수있다고 그러는거임 근데 얘가 말한 날짜가 너무 성수기고 얘만 아니면 다른친구도 나도 9월로 시간 맞출수있거든 안그래도 8월은 성수기니까 번잡스럽다고 9월가자 이랬었는데ㅠ

제주도 갈거라 성수기에다가 주말이면 어딜가든 사람 터져나갈거고 숙박이든 항공권이든 비용 2-3배는 될건데 그렇게 가긴 싫음..
9월에 남친이랑 휴가짜서 걔는 여행갈거고 그래서 다른친구랑 나랑 둘이서 널널하게 제주도 가겠구나 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냥 그날짜에 못간다고 했음 되는걸 그땐 같이 갈수있다고 하니 별생각도 없이 어 그래 해버림.. 다른친구도 콜하고ㅜ

뭐 4명 5명 정도만 되도 솔직히 말하고 여행은 내년에 같이 가자 할텐데 3명이라 걔만 빼고 이렇게 가려니 너무 좀 그래ㅠ
얘는 이미 기대에 가득차서 어디가자 뭐하자 이러고 있는데 거따대고 뭐라고 하겠음..
지금 빨리 정하자고 항공권이랑 숙소 알아보는판에 어제 콜한거를 갑자기 그것도 한달뒤에 일정있다고 핑계댈거리도 없고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