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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초딩때 나 때린 애 소방관됬다는 소식들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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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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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단짝친구 공부잘하고 이쁨
이쁘니 인기 많음
난 소심한데 수학 잘하는거랑 손재주 좋은거로 그 이쁜친구랑 붙어있음
몇몇 애들한테 난 눈엣가시임
초딩고학년 당시 여자애들이 힘쎄서 남자애들을 때림
여자애들한테 맞다가 키크고 잘 쪼는 나한테 화풀이가 들어옴
그 단짝은 내가 맞으면 때리는 애를 꼭껴안아서 말림
이쁘고 착하지만 몸집이 작아서 말리다 헛방 맞는 경우도 있어서 껴안는거밖에 답없음
단짝 짝사랑하는 애도 나 엄청 때리는 애중 한명
레슬링프로 한창 인기했을때라 별의별 이상한 포즈로 나 때리기 시작함
친구도 그 애가 딱 자세 나올때 낌새느끼고 바로 껴안음
어디 말투 따라하자면 걔딴에는 스킨십가성비 개이득
쉬는 시간마다 걘 내 친구가 있는거 확인하고 친구다 들리게 드롭킥 외치면서 날려차기하거나 몸통박치기를 함
그리고 단짝애도 자기때문에 내가 맞는거 눈치채니까 안껴안음
그러면 폭행이 더 심해지고 라이터로 머리지지거나 온힘실어서 머리쪽을 참
그때 뇌진탕? 머리울리는거 처음 경험하고 목에 인대 살짝 늘어나서(늦게암) 20대인 아직도 쇄골이 시큰함
단짝은 다 투항하고 울면서 껴안음
그리고 내가 맞는꼬라지 더 볼수 없어선지 서서히 멀어지고 난 조용한 애들이랑 놀게됨
쌤한테 이르기도 했는데 좀 나이든 아줌마쌤이라 그런가 내가 길쭉하고 예쁘장하고 조신하다고 남자애들이 좋아할거라는 위안도 아닌 이상한 소리하면서 나 때리는 애가 나 좋아하는거라 판단하고 쉬쉬했어
당시에는 부모한테 남자애가 때린다 징징거리면 우리딸 인기인이네~하고 받아치는 그런 분위기가 있었으니까


맞는 서사가 길었는데 내 단짝 좋아하던 애 작년에 소방관됬단 소식들었어
기분참 묘하다
초딩때의 성적으로 운운하긴 유치하지만 내가 나랑 성적등수차이가 3배는 나던애거든
보통 초딩때 맞는건 잊는다는데 난 그거 들은뒤로 남들한테는 영웅으로 보이는 소방관이 무서워보일정도로 뇌리에 남았어
지금도 쇄골 시큰해


내가 키큰축에 들어서 저항할수 있지 않았냐는 소리도 들었는데 위에도 써놨지만 그 소방관된 애는 나 때리는 애중에 한명이라서 내가 반항하면 두셋이 더 붙어
그리고 남자애들이 진심으로 때리는거 진짜 아프고 몸싸움할때 특유의 집요함이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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