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 변비가 있는데
도수치료를 받게 됐음 ... 근데 난 사실 도수치료가 어떤건지 몰랐거든?
근데 받아보니까 그거 해주시는 분이 몸 근육, 뼈들을 눈으로 보고 만져보면서 (속옷이랑 사우나옷같은 반팔티 반바지 입고 함)
어디가 어떻게 잘못되어있는지 알려주시고
그걸 스트레칭 시켜주시고 조금 맞춰주는? 그런거더라고
근데 골반 맞추느라 배쪽이랑 엉덩이쪽 마사지해주시는데 변비때문에 장이 너무 자극되는거임 .....
화장실 못간지 3일은 됐고 그날따라 아침부터 방구가 자꾸 나왔음 .. ㅎ
진심 치료해주시는 선생님 면전에 방구뀔까봐 괄약근에 힘 개 빡줬는데 ..
근데 그분들은 눈으로만 봐도 내 몸이 어떻게 박살나있는지 대충 아시는데다가
근육 만져보시고 상태 아시니까
내 장속에 단단한 똥들도 눈치채셨겠지 ..? ㅅㅂ .........어떡하냐
너무 수치스러워 다음주에 또 받으러가야하는데
말은 안해도 '이분은 똥이 그득하시네' 라고 생각할거 아니야
게다가 내가 괄약근에 힘주면 그거도 느껴지실거 아니야
아 존나 끔찍하다 어떡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치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