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신문기자 보려고 했는데 늦게 가서 걍 시간 맞는 조커 보고 옴
보기 전부터 대충 미국에서 총기 사건에 우려해 영화관에 총기 검사 한다는 둥
인셀이 따라할까 겁난다는 둥 그런 소리 많이 들어서 굉장히 문제 많은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그렇진 않았어
인셀보다는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이 범죄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것 같았음
(정신질환 가졌다고 모두 조커가 된다는 게 아니라 걍 조커가 조커 된 것..)
어떤 후기 보니까 이게 전부 다 꿈이다라는 해석도 있다던데 영화보기 전에 본 거라 기억 안나고 ㅋㅋ
대충 망상이랑 현실이랑 짬뽕 되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이 해피한테 이입해봐라~ 그런 느낌이었어.
이 영화 보면서 느낀점은
1.총기 허용 놉..
살인할 놈은 총이 없어도 언제든지 죽일 수 있지만
원거리하고 단거리는 확실히 다르니까 ㅠ
2.상담 중요하다 정신질환 관련 복지를 강화해야 한다
3.가정폭력에 관련한 인식을 높이고 또 상담의 중요성 ㅠ
그렇다고 조커가 된 게 사회 탓이란 소리는 아니고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저런 거라도 해야지 뭐 이런 느낌으로 ㅋㅋ
영화 자체 퀄은 되게 좋았는데
일부러 관객드불편하게 하려고 만든 영화라 맘에 안들었어 ㅠ 난 존나 해피엔딩만 좋아하거든.
여운도 길어서 영화 본 뒤 내내 찜찜했고.
근데 밥 먹었더니 찜찜한 기분 사라짐 ㅋㅋㅋㅋ
역시 밥이 중요 밥->영화 말고 영화->밥 추천
그래서 결론은 이 영화를 보고 조커에게 뭔가 이입되거나 조커가 이해되거나 그런 부분은 1도 없었고
그냥 캐릭터 하나가 범죄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보였고 만든 사람도 이해할 여지 안 줬던 거 같음.
이게 이해되거나 이입되면 자신을 좀 돌아봐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