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카페에서 노트북을 켜놓고 공부를 했어
집에 가려고 가방 다 챙겨놓고 가방 앞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어놓고 화장실에 얼른 갔다왔어
가방 챙겨서 카페에서 나왔는데 핸드폰이 없는거야
카페 다시 들어가서 자리에 찾아보고, 화장실에 가봐도 핸드폰이 없는거야
그래서 카운터에 가서 핸드폰을 잃어버린거같은데 혹시 cctv를 볼수있는지 물어봤어
자기는 알바라서 권한이 없다고 사장한테 물어봐야한다고 전화를 하더라고
난 그사이에 카페에 있는 사람들에게 혹시 빨간색 아이폰 못보셨냐고 물어봤지
다들 못봤다고하고 난 가방 앞주머니에 넣은 기억이 확실해서 알바생에게 가서 요즘 핸드폰이 한두푼이 아니니 경찰을 불러서 cctv 확인하고 범인을 잡고싶다고 그랬어
그러고 다시 한번 자리에 찾으려고 가보니 테이블위에 내 핸드폰이 놓여져있더라?ㅎㅎㅎㅎ
내가 카운터랑 사람들에게 물어본다고 왔다갔다할때 일어난 사람이 없었어서 옆자리에 앉은 학생처럼 보이는 여자애들 둘에게 물어봤어
혹시 테이블에 내핸드폰 얹어놓는게 너네냐고
그랬더니 내핸드폰에 붙어있는 그립톡이 이뻐서 보려고 가져갔데
내가 찾으러 돌아다니니까 돌려줄 타이밍을 놓쳤다는거야
아니... 이세상 어느 누가 남의 핸드폰을 말도없이 가져가...?
내가 막 따져도 사과 한마디도 안하더라
친구들로 보이는 남자애들이 몇명 들어오더니 무슨일이냐고 물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걔네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더라고
훔쳐간 여자애들은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건성으로 사과하고
절도이긴하지만 핸드폰을 찾기도했고 귀중품 잘 안챙긴 내책임도 있는거같아서 그냥 집에 와버렸어
너무 속상하고 당황스러운일이였어서 이렇게 마음에도 없이 핸드폰 빌려준 후기 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