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할 때 창문까지 다 닫고해서 수증기가 꽉 차거든.
(tmi) 샤워하고 양치하는데 거울보고 양치하는거 좋아해서 불편했었음.
그러다가 일본에서 거울에 붙이는 습기방지 필름 사와서 나름 쾌적하게 잘 썼어.
습기 자체가 방지 되는게 아니고 필름 위에도 뿌옇게 껴
근데 샤워기로 물한번 뿌리면 필름 안붙인 거울표면은 물방울이 맺히다가 다시 습기가 차는데
필름 위에는 물방울도 내려가고 거기만 습기가 안차서 얼굴정도는 보기 좋았어.
신기한건 이 필름 자체가 신기한게 아니고 다른거임
필름 포장지 뜯을 때 권장사용기간이 6개월이라고 써있었거든?
6개월 후에 갈면 된다길래 슥 읽고 별생각없이 붙였어.
근데 며칠전부터 필름이 제 몫을 못하는거야.
그래서 떼야하나? 생각하다가 몇개월됐나 세보니까 소름
딱 6개월됐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은 6개월 권장이라도 좀 더 쓰잖아?
근데 딱 에누리 없이 6개월 됐어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시기가 너무 잘맞아서 신기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