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가족 다 갈려고 했는데
엄마가 몸이 불편해서 휠체어 타고 계시거든 태풍 안오면 모시고 갈려고 했는데
엄마는 집에서 볼때 비도 안오고 바람만 불어서 그렇지 결혼식 가자고 하고
아빠는 태풍이 시간 지나면 더 심해져서 안된다고 아침부터 실랑이 벌이다
엄마가 나 데리고 다니는게 부끄럽냐고 말하니 욕하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휠체어 미는거 두 세번밖에 없지 휠체어 내가 밀고 다니는데
욕이란 욕은 다 나오더라고
축하하러 가는것도 있지만 솔직히 밥 먹으러 가는것도 있잖아
엄마도 먹을려고 가는것도 있다고 하니 나도 그렇게 가고싶은 생각이 없고
그렇게 썩 친하게 지내는 조카도 아니고 작은 엄마하고도 서먹한 사이라
해서 엄마랑 둘이서 맛있는거 사먹을려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