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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160/75 처음으로(?) 다이어트 하고있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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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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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적었듯이 키 160에 몸무게 75였어ㅋㅋㅋㅋㅋ

아직 진행중이긴한데 효과를 보고 있어서 중기 올려봐


다이어트 한지 한달 됐는데 지금은 160/70이야





1. 다이어트 하게 된 계기

난 여태껏 다이어트를 해본적이 없었어

아주 어릴때 정상체중일때부터도 난 뚱뚱하구나~하고 살았어서

(동생이 완전 마른체형이라 늘 비교당해옴)

다이어트는 아예 생각도 안해봤고 '어차피 뚱뚱하니까'라는 생각에 노력도 안해봤어


그런데 한달전에 감기 때문에 내과 갔었는데 갑상선이 부은 것 같대

검사 한번 받아보는거 어떻냐길래 갑상선 전문 병원으로 갔어

친구중에 갑상선이 안좋아서 고생하는 친구 있어서 나도 걱정하면서 갔지

근데 의사쌤이 하는 말이

"살쪄서" 그렇대ㅠㅠㅠㅠㅠㅠ

갑상선에도 지방이 많이 꼈다고...

날씬해지라는 얘기가 아니라 지방을 좀 빼야한대

갑상선도 정상인 상태는 아니라 다이어트를 꼭 해야한다고 하더라고

안그러면 약 먹어야한대서 다이어트 결심하게 됐어




2. 식단

내가 제목에 처음으로(?) 라고 써둔 이유가

1년 전쯤에 헬스장을 한달정도 다녀본 적이 있었어

그땐 좀 극단적으로 했었어서 탄수화물 완전 줄이고 고구마먹고 물 엄청 마시고 그랬거든

런닝머신이랑 싸이클도 열심히 탔었는데

식단을 식단을 극단적으로 했더니 3키로 빠졌다가 5키로 쪘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일단 난 먹는걸 진짜 너무너무 좋아해

한달 전까지만해도 밤에 게임방송 보면서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꼭 야식을 먹었어

야식은 치킨, 떡볶이 등등인데 배달은 최소금액이 있잖아?

그럼 같이 시키는게 생기는데 먹다보면 그것도 다 먹게 되더라고

게다가 단것도 너무 좋아하고 특히나 콜라 진짜 좋아해

하루에 콜라 500ml짜리 한병씩은 마셨었어

음료도 좋아해서 라떼나 녹차라떼도 하루에 한잔씩 꼭 마셨고

과자 진짜 좋아해서 하루에 한봉지 이상씩 먹기도 했어

그리고 햄버거 치킨 피자 진짜 엄청 좋아해


근데 다이어트 결심하고 나서 좋아하던걸 다 끊으려니 다이어트가 하기 싫어지는거야ㅠㅠ

그래서 식단이라고 하긴 좀 뭐하지만 나름 타협보며 진행해온게

점심은 평소 먹던대로 그냥 먹었어

먹고싶은거 있으면 먹는데 대신 일주일에 한번, 이주일에 한번으로 줄임

라면을 먹고 싶으면 일주일에 한번만 점심때 먹었고

그 외에도 먹고싶은게 있으면 점심에 먹었어

피자나 치킨은 낮에 먹되 많이 먹지는 않았어

과자가 엄청 먹고 싶으면 한봉지 뜯으면 절반만 먹고 가족들 줬어

그리고 되도록이면 봉지과자 말고 작은 곽으로 된 과자 있지?

칸쵸같은거 한 곽만 먹었고 꼭 낮에 먹었어


그것마저도 최근에는 다 끊었고

과자가 진짜 먹고 싶으면 콘푸레이크 조금씩 덜어서 집어먹었어

우유에 말면 우유 칼로리까지 포함해야해서 우유는 안마심


아 그리고 8시 이후로는 물 빼고는 아무것도 안먹었어

야식 다 끊었고 한달동안 8시 이후로 뭐 먹어본적 없어ㅋㅋㅋ


요즘엔 샐러드가 맛있더라.. 물론 소스는 꼭 넣어먹음ㅋㅋㅋㅋ

내가 손질해먹긴 귀찮아서 파리바게트 샐러드 미니있거든?

그거 종종 사다가 배고플때 먹는데 맛있어

야채도 엄청 싱싱하고 오리엔탈드레싱인지 뭔지 소스도 짭쪼름하고 맛있어




3. 물

내가 맹물을 많이 못마셔ㅠㅠ

잘 안들어간다고 해야하나ㅜㅜ

근데 엄마가 미용실 아주머니께서 알려주셨다면서

레몬밤 가루?를 엄청 많이 샀어

한봉지도 겁나 큰데 그거 네개나 샀어ㅋㅋㅋ 다 내꺼래


그래서 540ml 텀블러에 물 가득 담고 레몬밤 가루를 한스푼반 타서 마셨어

레몬밤 가루는 맛이 거의 안나 향도 아주 조금 나고

텀블러에 타서 빨대로 마시면 입 심심할때마다 마시기 좋더라고

내가 입이 심심한걸 진짜 못참는데 덕분에 물 엄청 많이 마시게 됐어

전에는 하루에 한잔도 제대로 안마셨었는데

요즘에는 540ml로 네다섯번정도 마시는거 같아

그냥 수시로 마셔


지금은 집에서 쉬니까 많이 마실 수 있긴한데

회사 다닐땐 내가 실험을 했다보니 화장실을 자주 가기 힘들어서 물을 안마셨었어

물을 자주 마시면 화장실을 계속 가야하는데 실험 결과 지켜봐야할때 화장실이 급해지면 안돼서ㅠㅠ

그래서 집이라서 물을 편하게 많이 마실 수 있어서 좋았어


근데 물을 워낙 안마시다가 많이 마시면 너무 배부르고 화장실 진짜 엄청 가는데

일주일정도 지나니까 화장실도 적당히 가게 되고 배도 많이 안부르더라고

그래서 아침에 눈뜨면 일단 레몬밤 타서 컴퓨터 책상에 올려놔ㅋㅋ




4. 운동

운동 솔직히 너무 싫어해

전에 헬스장 한달 다닐 때 싸이클 잘못타서 무릎에 주사맞으러 다닌적도 있어ㅋㅋㅋ

그래서 간간히 주변 산책 겸 걷는 운동만 했었는데 그걸로는 도저히 안빠지더라고

근데 여름이라 땡볕에 나가는건 또 너무 싫은거야


그래서 홈트레이닝을 시작했어

몸에 전체적으로 살이 많이 붙었기때문에 일단 땀을 많이 내야할 것 같더라고

그리고 기초 체력도 없어서 무리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었어


매일 운동한걸 휴대폰 캘린더에 기록해놓고 있는데




1일차,2일차

어깨 스트레칭+전신운동 5분


1주

어깨 스트레칭+전신운동 5분+전신운동2 5분


2주

어깨 스트레칭+8분 팔운동+전신운동 5분+팔운동 5분


3주

어깨 스트레칭+8분 팔운동+전신운동 5분+팔운동 5분+서서하는 복근운동 6분


4주

3주차 운동 유지




대략 이렇게 진행했어

왜 짧은걸 하나씩 늘렸냐면 내가 1일차, 2일차때 어깨 스트레칭+전신운동 5분 했잖아

근데 그거하고 온몸에 알베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정도로 내가 운동을 안했었어


게다가 무작정 긴 영상을 틀고 하려니 힘들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해서

짧은걸 하나씩 추가하는걸로 했고 지금은 일단 마지막 목록으로 유지하고 있어

짧아보이지만 처음 전신 스트레칭부터 하면 1시간정도 돼ㅋㅋ

하고나면 진짜 땀이 엄청 나


대부분이 다 앉아서하거나 서서하는 운동인데 저것만으로도 눈에띄게 많이 빠졌어




- 다이어트 전

1) 얼굴 달덩이 : 내가 얼굴살이 잘 안찌는 편이었는데도 얼굴 진짜 보름달이었어

                     내가 빵끗 웃으면 옆에 볼살이 툭 튀어나올 정도ㅋㅋㅋㅋㅋ

2) 보조개 실종

3) 온몸이 부어있는 느낌 : 내가 말랑한 살이 아니라 약간 단단한 살이어서 쪄도 별로 티가 안났었는데

                                  70키로 넘어가니까 찐게 너무 티가 나더라고 게다가 부어있는 것처럼 몸이 퉁퉁한게 느껴져

4) 100사이즈 티셔츠 입어도 뱃살 형태가 드러남

5) 배에 힘줘도 뱃살이 들어가지 않음 : 그정도로 뱃살이....



- 다이어트 후

1) 턱선이 드러남 : 내가 빠지면 얼굴살부터 빠지는데 이제 웃어도 볼살이 밀려나오지 않아

                        운동 시작하고 일주일쯤 지나니까 엄마가 얼굴살 빠졌다고 바로 알아봤어

                        지금 턱선이 완전 다 드러난건 아닌데 여기에 턱이 있구나 할만큼은 드러났어

2) 보조개 돌아옴 : 웃으면 한쪽에 보조개가 깊게 들어가는데 그거 다시 살아났어ㅋㅋㅋㅋㅋ

3) 몸이 가벼움. 전에는 푹신해서 어깨뼈가 안만져졌었는데 지금은 만져짐

4) 100사이즈 티셔츠 헐렁해짐. 배, 엉덩이 다 딱맞지 않고 옷이 헐렁헐렁해졌어

5) 배에 힘주면 뱃살 거의 안보여 : 아직 뱃살이 다 빠진건 아닌데 이젠 힘주면 뱃살 숨길 수 있음




5. 운동 영상

내가 여러 운동을 했어서 뭐가 어디에 효과있었는지 잘 모르겠어

지금 얼굴, 등, 팔, 허리, 배, 허벅지 다 골고루 빠진 상태라 그냥 했던 영상들 올려볼께



1) 운동 시작전에 스트레칭 꼭 해야함

내가 아는 스트레칭은 국민체조 뿐이라, 가요 틀어놓고 국민체조 했어ㅋㅋㅋㅋㅋㅋ

천천히 몸 쭉쭉 풀어가며 했고 노래로 한곡반정도 했어 약 5분정도 스트레칭 하는듯

국민체조 외에도 알고있는 스트레칭 추가로 하면서 전신 풀어줬어



2) 어깨 스트레칭

동작이 간단해보이는데 생각보다 어깨 잘 풀려

팔운동 하려면 어깨를 많이 써야하니 시작전에 어깨 잠깐 풀어준다 생각하고 꾸준히 하고 있어

https://www.youtube.com/watch?v=z3x_skEID3g&list=LLVa_bY9zfRZGRTt3l2O3x2w&index=25&t=0s



3) 8분 팔운동

나는 너무 힘들면 중간중간 팔 한번씩 내렸다가 이어서 하고 그랬어

지금은 8분 내내 따라해도 팔 한번도 안내려ㅋㅋㅋㅋㅋ

아직 힘들긴한데 팔 내리고 싶을만큼 힘들지는 않더라고

내가 느끼기엔 이 영상이 등살 빠지는데 좋은거 같아

등이 엄청 자극되고 진짜 눈에 띄게 등살이 많이 없어졌어

https://www.youtube.com/watch?v=2swcod5RYvU&list=LLVa_bY9zfRZGRTt3l2O3x2w&index=22&t=0s



4) 전신운동 5분

이거 힘들어 생각보다 힘들어ㅋㅋㅋㅋㅋ

5분동안 3세트 하는건데 난 지금도 마지막 세트할때 몸에 힘 풀어버리고 싶어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cl5cc1_5zZc&list=LLVa_bY9zfRZGRTt3l2O3x2w&index=29&t=0s



전신운동2도 있는데 이건 조금 하다 말았어

위에 올린거보다 더 크게 움직이는거라 더 힘들어서 동작을 제대로 못하겠더라고ㅠㅠ

그래서 체력 더 붙으면 하려고 보류했어

https://www.youtube.com/watch?v=bo6G-AWcFpM&list=LLVa_bY9zfRZGRTt3l2O3x2w&index=28&t=0s



5) 팔운동 5분

팔운동이긴한데 앉아서만 하는게 아니라서 생각보다 좀 운동이 되는거 같아

손목을 계속 꺽은채로 운동하는거라 하고나면 팔이 무겁고 뜨끈뜨끈해져

어느정도 효과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꾸준히 해주고 있음ㅋ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rO_fj0e6epI&list=LLVa_bY9zfRZGRTt3l2O3x2w&index=4&t=0s



6) 서서하는 복근운동 6분

딱 복근만 한다기보다는 전신 운동에 가까운거 같아

하고나면 땀 엄청 나ㅋㅋㅋㅋㅋㅋ

내가 누워서 하는 복근운동은 제대로 못따라해서 그런지 허리가 아프더라고ㅠㅠ

그래서 이걸로 복근운동 대체했는데 복근이 생기기보단 일단 난 뱃살을 빼야해서....

계속 움직이니까 확실히 지방태우는데는 도움되는거 같아

https://www.youtube.com/watch?v=N4D-flXeh00&list=LLVa_bY9zfRZGRTt3l2O3x2w&index=11&t=0s




지금은 일단 이렇게 진행하고 있는데 짧은 영상 여러개라고 절대 가볍지 않아ㅋㅋㅋ

진짜 너무 힘들어ㅠㅠ 하고나면 땀범벅이야ㅠㅠ

근데 홈트레이닝이 좋은게 운동하고나면 바로 씻을 수 있어서 좋아ㅋㅋㅋㅋ

난 익숙한 공간을 좋아해서 헬스장 샤워실은 별로 안좋아하거든

무튼 아무도 없이 방에서 혼자 하니까 동작도 크게 하고 잘 따라할 수 있어서 편하고 좋아!

나가는게 싫다면 홈트레이닝도 좋은 것 같아서 써본 후기야ㅋㅋㅋㅋ


지금보다 최소 10키로는 더 빼야해서 아직 갈길이 먹었지만

그냥 보기에도 살이 빠지는게 눈으로 보이니까 되게 뿌듯하고 하는 맛이 나

나도 앞으로 더 열심히 빼려고ㅋㅋㅋㅋㅋㅋ


다이어트하는 모든 덬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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