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고치고 싶은데 노력을 해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답답해서 올려봐
일단 나는 친구들이랑 사소한 장난은 잘쳐 장난 걸어주면 그냥 똑같이 농담 주고받고 그런 식으로 그래서 만나서 얼굴 붉힐 사람도 없고 굳이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없고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없어 근데 가장 큰 문제는 그게 인간 관계의 끝이야 .
얘들이 나한테 관심은 있어서 먼저 말 붙혀주고 그러기는 하는데 문제는 내 성격이야...
깊은 대화를 못하고 나한테 장난을 걸어오는 것을 넘어서 더 말 붙히려고 하면 내가 부담스럽고 너무 긴장되서 말이나 이런게 자연스럽게 나오는게 아니라 생각을 한번 하고 거쳐나와서 부자연스럽고 그 상대방도 내가 어색해 한다는걸 느끼는지 그 선을 넘지 않아.
더 친해지고 싶은데 내가 말도 딱딱 끊어지게? 대화가 이어서 안되게 답해버리고 반응 어떻게 해야할지 긴장되고 그래... 그래서 나랑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친구가 없어 (이게 가장 속상해 ㅠㅠ 사실 한명 있었는데 싸워서 이젠 정말 아무도 없어) 그냥 내가 사람과 대화하고 그러는거에 부담을 많이 느껴
자기들끼리 어디 놀러가고 그러는거 너무 부러운데 나는 왜 그 이상으로 인간관계가 발전되지 않는지에 대해 스트레스 받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말할때 어떤식으로 말하는지 관찰하고 아 쟤는 성격이 저렇구나 부럽다 이런생각하고 나는 왜 안그러지 이러고 있어..
개선은 하고 싶은데 의식하니까 더 사람을 대하는게 무서울 지경이야. 게다가 나는 오히려 친구가 없어서 고민이였는데 설상가상으로 주변 얘들이 너는 원래 친구 관계에 별로 신경 안쓰고 마이웨이로 사는것 같다고 해서 정말 모든게 내 의도와 반대로 흘러가고 있어서 이러다 대학 가서도 친구 못사귈까봐 걱정됨.
이런 성격때문에 진지하게 고민 하기 시작한건 중학교 2학년때고 지금은 고3이야
나 왜그럴까ㅠㅠ 고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