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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아빠가 진짜 싫은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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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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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전화왔던데 안받았어 술먹고 하는건지 맨정신으로 전화하는지 뭔지 모르겠어서
술도 못 끊고 술먹고 경찰서에서 연락오고 술먹고 교통사고 나서 입원하고 그렇게 살아도 술을 못 끊더라 진짜 극혐임
그리고 맨날 남탓하고 살어 자기가 이렇게 병들고 누워서 일자리도 없이 있는게 엄마탓인줄 알아
그게 왜 엄마탓이야 자기가 그렇게 된건 자기가 몸 안 좋으면서도 술먹고 담배피고 인생 막 살아서면서...
막노동하고 번 돈 우리한테 주고 그거 두배로 술값으로 가져가던 인간이;;
세상에서 지만 힘든줄 알아;;;
거기다 술먹고 어린 내가 보고 있는데도 집안 물건 집어던지고 그래서
어떤때는 엄마가 나 창고에 숨기고 아빠잘때 둘이서 외할머니집으로 도망온거도 기억나는데 맨날 니 엄마가 어쩌구 ㅇㅁㅇ...
친할머니랑 고모들도 이해가 안돼 자기 동생 자기 아들이 그런줄은 꿈에도 몰랐는지 저번에 내가 슬쩍 그런 이야기 하니까 그런짓 까지는 안한다고 아니 내 앞에서 했는데 뭘 그런짓 까지는 안해... ㅠ
친할머니는 맨날 나 볼때마다 울고 뭐 미안하겠지 그리고 자기 자식도 불쌍하겠지.. 근데 꼭 그래도 아빠인데 소리나오니까 더 짜증남
아빠 역할 제대로 한적도 없는데 뭔 그래도 아빠입니까..
할아버지 돌아가실때 그때 울면서 정신 차린다더니
60년 정도를 그렇게 살았는데 이제와서 정신 차리는게 말이 안되는거지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다 진짜 ㅋㅋ
우리집 아빠 없는거나 마찬가지로 살았는데
엄마가 나 키우고 외할머니 부양도 같이 하느라 돈도 없고 힘들게 살아서 친가 친척들이 나 용돈 명절에 좀 많이준거 그런건 있다
근데 내가 이거에 발목잡혀서 아직 연을 못 끊음 .... 명절에 오만원씩 받은걸로... 갑자기 안가면 먹튀 같잖아 그리고 왜인지 모를 죄책감..?

내가 친할머니 돌아가실때 까지만 친가랑 연락 할라 그랬는데
24살이 되어도 무뎌지지가 않고 분노가 조절이 안돼 ㅋㅋㅋㅋ
아빠 번호만 봐도 화가나 저번엔 내가 너무 전화 안받으니까
우리 집으로 전화왔더라 일부러 안받았는데 몇번이나 더하더라
진짜 무서웠음 막 술먹고 다 집어던질때 생각나서 이사온 이 집까지 찾아올것 같아서
진짜 자기가 이렇게 죄 많은 아빠이면서 나한테 연락해서 이거 필요하다 저거 필요하다 말하는게 난 이해가 안돼 이런거 어차피 안해주기는 하거든??
해줄이유도 없고 ㅋㅋㅋ 근데 너무 뻔뻔하잖아 뭐 해달라고 오는거 아니여도 자기가 나한테 자발적으로 전화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제일 이해 안됔ㅋㅋㅋ ㅠㅠㅠ

너무 길게 적어서 어떻게 끝 마무리 할지 모르겠다 ... 그래도 익명인 곳에 이렇게라도 적으니 좀 맘이 진정됨ㅋㅋ
나같은 덬이 있다면 그 덬도 힘내고 나도 뭐 힘내야지
나는 저렇게 살지말아야지 하고 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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