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작년 12월에 버스에서 소변 오래 참다가(내려도 화장실 갈 곳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ㅠㅠ) 그 며칠 뒤에 방광염에 걸렸어
A병원에서 3~4일분? 약을 타서 먹고 나았어
그리고 올 3월 중순 다시 재발했어
A병원에 다시 갔더니 항생제가 잘 들은 것 같으니 같은 약으로 1주일분을 지어서 먹구 괜찮아졌어
약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 4월 초에 다시 재발한 거야
너무 짜증이 난 나머지 만성방광염 수준으로 방광염 재발을 겪었던 동생의 추천으로 B병원으로 옮기게 됐어
앞에 일을 소상히 말하고 여타저타 하니 주사 맞고 가래서 주사를 맞았더니 주사 2방을 놔주네? 너무너무 아픈 거야
그 뒤로 고통의 나날이 시작됐지
주사 때문인지 약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근데 항생제는 A병원과 브랜드만 다르고 성분은 똑같더라구) 약 먹고 나면 너무 피곤하고 몸이 축축 처지고 움직일 수가 없겠는 거야 앉거나 서있으면 머리가 어질하고 속도 답답하고 견디다 못해 약을 중간만 먹구 다시 B병원에 가서 너무 힘들었다고 하소연하고 약을 그만먹고 싶다고 했지 그랬더니 항생제 1회분 처방해줄테니 그거 먹고 보자는 거야.
물론 낫지 않았어. 다 먹고 다시 B병원에 갔더니 여전히 염증반응. 처음 처방으로 다시 5일치 지어줄테니 먹고 이 항생제는 중단하재
오늘까지 5일분을 다 먹음
한동안 괜찮다가 어제 저녁부터 다시 배 아프고 10~20분마다 화장실 가고 싶어져서 또 증상 올라왔다 싶어져서 오늘 오후에 짬내서 B병원 갔더니 여전히 염증....
다른 항생제로 써보재 1주일치 지어주더라.
이걸로도 안 되면 면역약을 먹어보자고 하더라구
동생이 효과 봤다는 펨도필러스 하루 2개씩 먹고 있는데 난 효과가 없는 듯 해....ㅠㅠ
처음에 크랜베리 영양제 사려다가 방광염 선배격인 동생(재발이 잦아서 CT까지 찍었던...)이 자긴 효과 못 봤다 해서 유산균 샀는데ㅠ....ㅠㅠ
면역 떨어져서 그런가 싶어서 프로폴리스도 사다놨음ㅋㅋㅋㅋ.... 맛이 너무 역겹더라
암튼.. B병원을 계속 다녀야될까? 너무 안 나으니까 병원 괜히 옮겼나 싶기도 하고.. 다시 A병원을 갈 걸 그랬나 싶어
낫고 싶다 증말.... 너무 힘들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