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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고3인데 진로고민으로 깨진 멘탈 가루되어가는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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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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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이 일치하면 그쪽 전망과 상관없이 진로를 트는게 맞는걸까.

내가 너무 이상만 바라보는 것 같기도 한데 내 성격으로는 이렇게 미루고 미루다 괴로워서 인생에서 아예 나가 떨어질 것 같아서
진로고민할 시기는 조금 늦었지만 곧 성인이여서 진로 틀 마지막 기회여서

감정에 치우치면 안될시기인거 머리로는 아는데 내가 고1,2때 진로 틀 기회를 못잡은게 매일 생각나서 후회하면서 하루에 다섯번은 울어

솔직히 나는 자신이 없어 이렇게 몇 개월 보내다가 어중간한 문과대학에 진학해서 하고싶지 않은 분야의 공부를 하다가 스펙을 쌓고 취업에 실패하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난 내 미래가 대충 그려져 . 항상 하기 싫은 일에 어중간하게 노력하는 내 자신을 바꿀 자신없어. 근데 그 후의 미래는 없어. 자살하나봐. 물론 나 자신도 존재하지 않아. 솔직히 살기 싫어.

그냥 철없는 고3의 푸념이라는 생각이 들것 같아 모두가 사실 이런 생각을 하며 고3을 버텨내는 것 아닐까 싶지만 왜 난 이렇게 괴로운거지.
모두다 나처럼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차도에 뛰어드는 상상을 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걸까


앞으로 사는게 보통일도 아니고 아무리 내 성격이 호불호가 강하고 온갖 자극에 예민해서 맨날 앓아눕고 탈진상태오고 그래도 다 고쳐나가고 살아가야지 싶다가도 애초에 그게 가능했으면 난 왜
더 악화된걸까.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라도 뒤늦게 진로 바꿀 것같아
내가 지금 시기에 아무리 억눌러도 또 바꿀 것 같아. 결국


난 오래전부터 저항해 왔어. 근데 억누르고 억누른게
고3이되서 터질 줄 몰랐어. 그 어느때보다 목표의식이 뚜렷해지는 시기잖아.
혹여나 좋은 대학을 가도 내 모습은 좋아보이지 않아. 왜이리 나는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는지 모르겠어 .


하고싶은거 하며 사는게 맞는걸까 아니면 버티고 버텨서 보통의 루트를 타는게 장기적으로 내게 도움이 되는걸까
지금 대학생이거나 직업을 가진 덬들의 현실적인 의견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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