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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합리적 의심인지 봐줬으면 하는 중기
923 9
2019.03.2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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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 남겨
어디가서 털어놓지도 못해서도 있고..

이러면 안되는거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지만
아빠가 밖으로 내돌고 있는 거 같다는 의심이 들어

내가 알게된 건 며칠 전이고
엄마가 말해주더라
딸한테나 말하지 어디가서 말하겠느냐고

원래 두 분이서 핸드폰 패턴 서로 알고
대신 연락 받아주기도 하시거든
아빠가 술에 취해서 화장실을 갔다고 했나 자고있다고 했나?
카톡 하고 울리더래 그래서 엄마가 봤는데

빨리 지워라.

이게 와 있었다는 거야
그 전에 아빠가 보낸건 미안해ㅠ
이거였고 카톡방은 그 대화가 전부야

보낸 사람은 아빠 동창이고
이름이 김아무개다 그러면 김씨 이렇게
저장 되어 있었데 다른 여자 동창들은
성 빼고 이름으로 저장 했는데

엄마는 그것부터 이상하다는 거야
왜 다른 동창들은 다 저렇게 저장되어있는데
저 동창만 김씨냐고 엄마도 안면이 있는 분이래

그리고 빨리 지워라 이거는
나도 너무 이상해
누가 본다고 지워라는거지?
봐선 안되는 사람이 있다는 거 아니야?
ㄹㅇ 수상해

엄마가 유심히 봐뒀다가
다음날 저녁에 아빠 폰을 봤는데
카톡창이 아예 없었데 그니까
대화내용을 지운거야

이번에 아빠 혼자 해외여행을 가셨거든
거의 6일정도를? 원래 계획되어 있는 여행이었는데
여행 가까워져서 일수를 더 늘리신거야

물론 평소라면 아무생각 없겠지만
혼자 가는데 저렇게나 많이 ,. 가나 싶고...

평소에 아빠는 여행가면 이것저것 찍고
가족 밴드에 항상 업로드를 하시거든
밥은 물론이고 숙소도 그 나라 풍경같은 것도

그런데 전혀 그런게 없어
숙소 사진도 안올리고 밥먹은 것도 절대
지금 올라온 게 엑티비티하는 영상
이동 중에 아빠 셀카 사진 이 두개가 끝

원래 진짜 자주 올리시는데
평소 하던 일을 안하니까 더 불안함

유난인걸까
막상 닥치니까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너무 크게 다가오네
평소에 되게 가정적이고 유쾌하고 그런 아빠인데
의심이 의심을 낳으니 아빠한테 너무 미안하고
그런데도 아빠 행동이 너무 의아하고
어떻게 생각하니 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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