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홍보대사 아님
내돈내산 공연을 몇번 본 사람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은 예술의 전당에서 실내악을 전문으로 하는 공연장으로, 장점과 특징은 다음과 같음
1. 일단 공연 가격대가 2~5만원으로 예술의 전당의 공연장중에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 이유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연주가들이 1회성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뫄뫄의 귀국 독주회라든가 솨솨실내악단이 1년에 한번 하는 정기공연이라든가...
(업계에서 이름 좀 있으면 티켓 가격이 올라감)
2. 유투브나 음원으로 들을 수 없는 공연이 대부분이라 말 그대로 1회성, 딱 그 시간에만 누릴 수 있는 음악이라는 희소성
왜냐하면 대중적으로 유명하지 않은 연주가들은
유투브 개인 채널을 갖지 않는 이상,
음원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없고
그나마 영상이 올라와도 극소수의 곡이라... 그 연주회에서 하는 음악은 딱 그때만 들을 수 있음
음악이 시간의 예술이라고 하신
중딩때 음악쌤 말씀을 여기서 느낌
3. 작은 공연장에서 가깝게 들을 수 있다
잘하면 연주가의 숨소리도 들림
4. 특이한 악기의 독주회와 실내악단 연주를 접할 수 있음
피아노, 바이올린처럼 대중적인 악기는 당연히 많고
트럼펫 독주회, 바순 독주회, 콘트라베이스 독주회 등등
일반사람들은 평소 접하기 힘들거나
오케스트라에서 솔로 파트가 몇소절뿐인 악기의 완전한 솔로 연주를 접할 수 있음
5. 연주가의 패기와 열정을 그대로 느끼는 무대
본인 독주회니만큼 열심히 준비하지 않겠음?
그리고 레퍼토리도 본인이 보여주고 싶은게 대부분일거라 생각해서 더 기대됨
6. 레퍼토리의 다양성
독주회는 개인의 성과를 보여주는 무대이기도 한 것 같아서 레퍼토리가 다양한 것 같음
바로크시절의 웅장한 곡을 독주회나 실내악으로 편곡하거나
현대 작곡가의 특이한 곡도 접할 수 있다는 장점
(몇번 다녀보며 느낀 점 : 현대 클래식은 현대미술처럼 별세계에 있구나!!)
몇번 안가봤지만 매진인 경우가 드물어서 당일에 바로 가서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