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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꽃을 엄청 좋아하셔서 무조건 풀라워 앙금으로 해야지 하고선

엄마 몰래 깜짝 이벤트로 준비했고

부산이라서 플라워 앙금 케이크 검핵해서 꽃도 풍성하고 가격도 너무

비싸지 않은곳 골라서 했어 우리는 환갑 식구끼리 해서 제일 작은

1호 사이즈야

가게에 엄마가 좋아하는 색깔이랑 장미꽃 위주로 해달라고부탁드렸는데

잘 들어주심 근데 아쉬운건 레터링 글자가 너무 안이쁘다는거..

하지만 우리 엄마 정말 너무 행복해 하셨어 이거 꼭 받아 보고 싶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준비했냐고 칭찬받았음

사실 준비하면서도 엄마가 이렇게 까지 좋아하고 행복해 할줄 몰랐는데

엄마가 너무 행복하다가 사진찍고 프사 해놓으신거 보고

너무 하길 잘한거 같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