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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넷플릭스 루머의 루머의 루머 시즌 1 후기 (스포주절주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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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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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이게 재밌고 추천 많이 받는다고 해서 최근 달렸는데 내 기준 답답한 장면 너무 많더라...나 역시 미국 고등학교 생활을 했는데 주인공 격인 클레이/해나가 너무...너무 답답했어....
특히 해나의 자살을 결심하기 전에 과정을 시즌 1에서 쭉 다루는데 물론 사람마다 견해의 차이가 있겠지만 음...멘탈이 좀 약한 애인가? 싶었달까...그리고 해나한테 일어났던 많은 일들이 해나가 자초한 일이 있었던 것도 같고?
처음에 알렉스랑 제시카랑 어울렸을 때 음...해나도 친구들한테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동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제시카랑 알렉스랑 사귀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그 무리에서도 떨어져 나왔는데 알렉스랑 제시카랑 다시 친해지려는 시도는 안해본 것 같아. 처음에 저스틴부터 이야기 하면서 저스틴이 그 놀이터에서 해나 치마 속 촬영하면서부터 해나가 헤프니 어쩌니 소문이 시작한 것 같던데 본인이 떳떳하면 소문 따위는 신경 안써도 될거고 애들이 작정하고 해나 따돌리려고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았거든

그리고 캐시가 이사가면서 해나랑 멀어졌는데 왜 해나는 캐시랑 조금이라도 관계를 더 이어가지 않았을까? 마지막 변호사 증언 신에서 캐시가 소환된걸 보면 친한 친구라고 생각해서 그랬던 것 같은데 고등학교 생활에 초점이 맞춰져있어서 그런지 캐시는 젤 처음과 마지막에 잠깐만 나옴 ㅋㅋㅋ 해나랑 그렇게 친했다면 고등학교 생활 캐시랑 떠들면서 스트레스 풀거나 하지 않았을까도 싶음.

나도 끔찍한 미국 고등학교 생활을 보냈는데 나는 11학년 때 10학년 밴드부 남학생을 좋아한다고 고백 메일을 보냈다가 그 남자애가 메일을 프린트해서 전 학년 다 그 메일을 돌려보고 날 조롱했거든 전 학년 누구나 그 메일을 다 봤고 지나가면서 나한테 그 남자애 아직도 좋아하니? 자긴 했었니? 손이라도 잡고 싶었겠다? 하면서 놀리곤 했었어 ㅋㅋㅋㅋ 그 사건 이후로 나도 고등학교 생활 거의 다 망치다시피? 됐었거든 그러면서 소문이 내가 걔한테 애원해서 한번 잤다 이런 식으로도 났었거든 그런데 그런 소문 나서 나도 힘들기는 했는데 내가 고백한건 나쁜 행동이 아니었고 날 조롱했던 놈들이 나쁘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이해가 좀 안갔음 뭐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해나같은 경우는 이러저러한 일이 겹치기도 했으니까?

해나가 시 모임에 나가서 시를 쓰기 시작했을 무렵 검은 레이스 속옷 어쩌구 하는 시를 썼는데 같은 모임에 있는 같은 학교 학생 라이언이 학교 신문 같은데다가 그 시를 올리거든. 본인이 그런 소문을 가지고 있다는걸 자각했으면 좀 더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해. 물론 해나가 그런 시를 쓴게 나쁜 행동은 아니지만 상황이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해.
클레이와의 관계도 학교 밖에서 알바도 같이 하고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있었고 제시카 파티에서 아님 더 전에도 자신한테 호감 있다는거 알고 있었을텐데 너무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것 같더라 자신은 타인에게 다가가지 않으려고 하고 떠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본인 스스로가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은 안하는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본인이 싫은거/별로인건 좀 스루 하는 편이 나았을텐데 스루할 수 있는 능력이 굉장히 부족한 느낌도 있어.
마커스랑 만나서 밀크셰이크 먹을 때? 달러 발렌타인 했을 때도 미커스한테 바람 맞은걸 알았으면 집에 가야지 뭐하러 걔를 기다리고 있나도 싶었다. 마커스가 해나한테 그렇게 대할 정도면 평소 행실에서 안드러날 수가 없을텐데 그리고 마커스가 아무리 학교에선 숨기고 그런 티를 안냈어도 주의할 수 있었던 상황이지 않았나 싶음. 잭도 위로해주러 다시 해나한테 왔을 때도 눈치를 좀 못채는 것 같기도 했고? 테이프에는 구구절절 자기 하고싶은 말을 진실과 포장해서 함께 넣었던데 왜 본인이 먼저 다가갈 생각은 안했는지 해나라는 캐릭터가 그래서 너무 이기적으로 보인달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엄마 아빠와 싸우고 나서 정처없이 걷다가 브라이스 파티에 간거....이거 너무 안타까웠음;; 핫 튜브 애초에 왜 들어가....잭-커플여자애/저스틴-제시카 있으면 눈치 채고 빨리 집에 가야지 아무리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해도....고등학생 때 하는 파티는 이만저만한 온갖 애들이 다 오기 때문에 거기 홀로 덩그러니 가 있으면 위험요소의 표적이 될 수 있단 말이지...대부분 홈파티이기 때문에 누가 어디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단 말야...이건 대학생때도 프랫파티나 소로리티 파티도 마찬가지인데 너무 본인을 부주의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듦.
해나가 녹음한 테이프 중심으로 해나의 사건에 따라가서 안보였겠지만 다른 친구들도 서로서로 맘 상하고 그런 일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해. 전반적으로 클레이가 해나가 했을 행동 상상하면서 사랑하는 해나를 떠나보낸거에 상실감 느끼는 연출이 너무 기빨렸고 해나가 스스로를 정당화 시키면서 모든 상황의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 자체가 좀 별로여서 시즌 2 볼 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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