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만난 이탈리아친구 소개로 가게된 스시집이야
간판도없고 아무것도없어서 아는사람만 알음알음 가는곳인데 그래도 예약잡기가 하늘에서 별따기야
왜냐면 한타임에 딱 한테이블만 받기때문ㅋㅋㅋ

나덬도 2달하고 7일전에 예약해두고 갔어
비싼스시 먹는다고 사진잔뜩 찍으려고했지만
친구말론 사진 못찍는데.......ㅠㅠ
내돈주고먹는건데 왜못찍냐고 하고싶었지만
너무 카리스마가 넘치셔서 조용히 입닫고 녹차 호로록~

메뉴판도없고 원하는거 주문도 못하고
무조건 오마카세.....주는거 먹어야함
3만엔내고 먹고싶은것도 못먹다니ㅠㅠㅜㅠㅠ

근데 진짜 맛있어
평소에 도미 맛있는줄 몰랐었는데 숙성잘된 도미는
엄청쫄깃하고 맛있는거였어
우니도 비린내 하나도 안나고 고소한게 짱짱
쥬도로도 아......정말 살살살 녹아
엔가와는 칼집 예술로 넣어주셔서 식감 업업
아나고랑 꽁치? 싫어해서 옆친구한테 살짝 밀어내려다가
나를 찌릿 쳐다보시길래 얼른 입에넣었는데
아나고가 맛있는건지 처음알았어
내가 우니먹을때 너무 감탄해서ㅋㅋㅋㅋ
우니도 한피스 더주심
계란말이는 그냥 따로줬는데 이건 표현불가한맛ㅠㅠㅠ
100판 사서 쟁여놓고 먹고싶음

모나카로 마무리하고 나왔어
몇가지 더 먹었는데 내가 생선이름에 무지해서....
먹고 나오니까 둘이합쳐 6만엔 안아깝더라
당연히 자주는 못먹겠지만 부모님 한번 모시고 가고싶었음

분위기는 쫌 많이 딱딱하지만 맛만있음되지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