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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자꾸 꼰대 같은 생각 하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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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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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 덬인데,

우리 학교 화장실은 최근에 공사를 해서 좌변기에 되게 깔끔하고 깨끗함.

공용 화장실처럼 세면대 바로 옆에 휴지도 있고.

청소하시는 분 고용해서 그 분이 학교 복도 청소랑 화장실 청소를 하심.

화장실이 20칸이 넘지만 학교에 돈이 없어 한 분밖에 고용을 못한게 함정이지만...


2학기 시작하고서부터 누가 자꾸 화장실에 테러를 함.

변기통에 휴지를 왕창 집어넣고(쓴 다음 집어넣는거 아님) 비누도 통째로 넣어서 변기를 고의적으로 막히게 만듦...^^

남자 화장실만 그렇게 되어 있어서 회의 후에 강경책으로 일단 남자 화장실에 비누를 없애고 각 교실에 비누를 하나씩 놓아줬어. 가져가서 쓰고 다시 가져오라고.


그랬더니 이제 여자화장실에 똑같은 일이 일어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태를 보며 나는 다시 화장실 청소를 애들이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꼰대 같은 생각 안 하려고 했는데 이 일 하면 할수록 꼰대가 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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