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아기엄마들도 꽤 있는거 같아서 후기 남겨봐ㅎㅎ

수족구 대유행이라고 했을때도 남얘긴줄 알았지 어린이집도 안다니는 우리 아기가 걸릴줄은 상상도 못했음...

추석때 시조카가 수족구 걸려서 못오고 전날 잠깐 왔었다는데
(거기도 수족구인줄 몰랐었나봐) 그 남아있던 바이러스에 걸린거 같더라구 정확히 5일 잠복기 거치고 발현됐어ㅜ

처음에는 다리에 빨간 반점이 있길래 모기 물린줄 알았는데 그게 수족구 수포더라..

그리고 그날밤에 갑자기 열이 38도까지 찍고 수포가 막 퍼지면서 손발에 나타나더라 나는 수족구가 손발에 먼저 나타나는줄 알았더니 다리쪽에 먼저 나타나서 몰랐어ㅜ 새벽내내 교차복용하고 아기는 갑자기 깨서 소리지르고 아침에 아동병원가서 수족구 확진받고 수액맞았더니 그제야 열이 가라앉았어

다행히 열은 하루만에 잡혔는데 수포가 엄청 많이 나와서 좀 걱정이야 아토피성 피부면 그 건조한쪽 주변으로 더생긴다고 하더라구

한 2,3일은 밥도 못먹고 찬 퓨레나 모유만 계속 수유함ㅜ
약기운 떨어지는 새벽에는 아기가 갑자기 깨서 소리지르고 엄청 아팠나봐ㅜ
이제야 6일정도 지났는데 컨디션은 회복한거같아 흉터자국이 장난 아니긴한데 없어진다고는 하니까 기다려봐야지ㅜ

진짜 수족구는 아기들한텐 코로나보다 힘든병이라는데 맞는거같아 한 5일간 죽을맛이였다ㅜㅜ항체도 없어서 걸리면 또 걸린다는데 진짜 무서운병이었어...아기있는 집들 다들 수족구 절대 걸리지말길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