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불같은 11수능을 맛보고 내 성적도 같이 불이되서 재수를 했어
혹시 재수학원 알아보는 덬들 있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내가 했던 재수생활을 좀 써보려고해
조금 글이 난잡할수 있겠지만 최대한 정리해서 써보도록할께 ㅋㅋㅋ
1. 나덬은 재수를 결심하게 되고 여러 재수학원을 알아봤는데 서초에 있는 학원이랑 부평에 있는 학원이랑 고민하다 결국은 서초로 다니게 되었어
이유는 나덬이 인천에 사는데 우리동네에서 바로 가는 광역버스가 있었고, 서초로 가는거나 부평으로 가는거나 시간이 비슷비슷하고
부평으로 가려면 교통편이 좀 불편하고, 서초로 가면 버스 한번만 타면 되니깐 서초로 갔어
물론 강남쪽에 있는 학원이 좀더 퀄리티라던가 여러가지 조건면에서 좀더 나을거라는 생각도 했었고
시간은 편도로 1시간 10분정도 걸렸어
2. 돈은 한달에 교통비까지 포함해서 평균 110~120만원정도 들었던거 같아..
학원비는 학원비+교재값+보충수업비+점심, 저녘 급식비 (나덬이 다녔던 학원은 외부에서 급식차가 와서 학교급식처럼 급식으로 했어)라고 보면되
생각보다 교재값+보충수업비 크리가 셌다고 한다..
3. 커리큘럼은 대부분의 학원이 비슷비슷하겠지만 간략하게 3~6월은 개념, 7~8월 문제풀이, 9~10 파이널정리,논술 이렇게 한거같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ㅋㅋㅋ 아마 맞을꺼야
4. 수업시간은 고등학교랑 거의 같아. 담임선생님도 배정되고. 각 반마다 시간표 있어서 거기에 맞게 선생님 들어오고, 탐구영역은 각 탐구영역 선택한 사람들끼리 모여서(이건 반 통합해서) 큰 강의실에서 듣었어
아침에 학원가면 영단어 시험봤어.. 그거 봐서 패스 못하면 재시험봤고, 그 시험보는 영단어 책은 학원에서 교재로 줬어
5. 학원 처음에 접수하러 가면 무시험, 유시험 전형있을텐데 유시험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유시험 성적으로 커트하고 그런건 별로 없는거 같아.. ㄱㄴㄷㅅ은 모르겠다.. 나덬은 거기 안다녀서.. 근데 내가 다녔던 학원은 그냥 유시험은 그냥 반배치고사라고 보면 되는거같아.. 진짜 심각하게 못보지 않는이상은.. 그리고 문제 자체도 어렵지 않게내고
6. 나덬이 다녔던 학원은 인강도 같이 하는 프랜차이즈 학원이라 인강에 나오는 선생님들도 들어왔어. 탐구는 기본적으로 인강에 나오는 선생님들이라서 수업하면서 촬영 같이 했고, 일반 수업시간에도 언어는 인강선생님이랑 그냥 일반 선생님 두분 둘다 들어왔고. 반마다 일반 수업시간에 인강선생님 들어오는 과목이 달랐어
7. 생각보다 밥(!)이 좀 중요해.. 개인적으로 내가 다녔던 학원은 학교처럼 급식 체제로 해서 괜찮았어..
근데 대부분은 도시락 단체주문해서 먹던데 이 도시락 퀄리티가 가격에 비해 그닥인게 많아
급식 신청 안한애들은 따로 도시락 싸와서 먹는애들도 있었는데 대부분은 급식먹었어
8. 질문시간은 쉬는시간마다 가능하고 좀 긴거는 따로 질문타임 신청해서 교무실가서 질문하기도 했어, 이때 질문은 교재가지고 문제질문도 되고 개인적인 고민(어떻게 공부방법을 해야할지, 어떤걸 보완해야할지 같은)것도 가능했어
9. 개인적으로 1,2월에 지금 모집하는 선행반은 비추.. 어차피 이땐 수박 겉핥기로 전체 한번 개념정리 하는건데 시간도 짧아서 자세하게 하지도 않고, 이때 해봤자 3월달엔 처음부터 다시해.. 그냥 1,2월달에 쉬고 충전하는게 낫다고 생각해
10. 내 생각으로 조심해야할 타이밍은 총 4번 6월모의, 9월모의, 여름, 10월
처음에 재수시작하고 3~4월은 의욕 겁나 넘침ㅋㅋㅋㅋㅋㅋㅋ 막 공부를 내가 언제 이때만큼 하겠나 싶을정도로 해
그리고 6월모의고사보고 좀 잘나오면 자만 들어감ㅋ 그리고 7~8월되면 엄청 더워지면서 체력약한 덬들은 한번 퍼져.. 이때 좀 주의해야하고
만약에 그리고 공부 계속하면 괜찮은데 저때 좀 놀다가 9월 모의 치고 점수 안나오면 좌절해서 페이스를 확 올려버리는데
이때 공부 페이스 망가질수도 있고 또 멘탈약하면 아예 멘탈이 날라갈수도 있어.. 왜냐하면 수능이 코 앞이거든.. 그래서 마구잡이로 공부할수도 있고
또 이떄 너무 잘나와서 6월처럼 자만ㅋ 할수도 있고..
그리고 10웡은 막판에 확 놓을수가 있어 이때 좀 잡아줘야하는거같아.. (내가 이때 좀 못잡았어서..)
11. 그리고 어차피 같은 교실에 있으면 사람들 사귈수밖에 없는거같아.. 좁은 교실에 40~50명 옹기종이 모여 하루종일 있는데 사람들하고 안친해 지는게 이상한거지.. 그리고 5월쯤 되면 슬슬 커플이 탄생할시기ㅋㅋㅋㅋ 그리고 10월도 은근 커플 잘생기는 시기
사람들하고 친해질지 말지는 덬들 선택인거같아
나덬은 원래 걍 혼자서 다니려다가 같은 반에 같은동네에 사는 친구 만나서 그 중심으로 몇명 친해져서 같이 밥먹고 공부하고 그랬음
===============================================================================
일단 생각나는거 이렇게 몇가지 써봤어.. 3년전이나 지금 하고는 좀 다를수도 있는데 전체적인거는 비슷할거같아
혹시 궁금한거 있는덬들은 물어보면 답변해줄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