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둘이 10월달에 3박4일 뚜벅이로 울릉도 다녀왔다! 관광명소 18곳 중에 14곳 다녀왔고 하나하나 후기 쓸테니까 사이버 여행한다 생각하고 봐주면 좋을것 같아! 혹시 울릉도 여행 예정이라면 참고해주면 더 좋겠다!
숫자는 스탬프투어할때 도장찍었던 곳이야! 가기전에 스탬프투어 하는지 확인하고 가면 더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을거야!
강릉항-저동항 / 저동항-강릉항 코스였고, 여행 내내 거의 모든 예매를 klook에서 했어. 울릉도 여행 관련해서 잘 되어있더라(바이럴아님). 강릉항까지는 엄마 차 타고 가서 강릉항 안에 주차했어. 강릉항 주차장도 넓고 주차비도 무료라서 좋은데, 곧 유료로 바뀐다더라.
https://img.theqoo.net/Qcnrv
넘 떨려서 8시반 배인데 6시에 와서 기다림ㅋㅋㅋㅋㅋㅋ 6시 반 배도 있었는데 우리는 따로 어플로 예약한거라 바꾸지도 못하고 그냥 앉아서 기다렸어. 출빌할때쯤 되니까 선원들이 막 돌아다니면서 오늘 파도 심하다고 멀미약 꼭!!!!먹으라고 소리치고 다녔는데 타고나서 바로 이해함..
https://gfycat.com/DiligentMildKitty
진짜 출발한지 10분도 안돼서 출렁이는데 와 무슨 롤러코스터 탄줄... 사람들 다 처음엔 신나서 오오~!!하는데 10분 지나니까 다들 아 이건 안된다 하고 주섬주섬 멀미봉투 챙기고 손에 꼭 쥐고감 ㅋㅋㅋㅋㅋ 나도 안자면 토하겠다 싶어서 그냥 억지로 이어폰끼고 잠.. 그렇게 세시간 반을 갔다. 스탬프투어 책자는 저동항 도착해서 안내사무소에 가면 받을수 있어!
https://img.theqoo.net/qkzKm
1. 울릉도에서 만나는 박정희 1962
도장찍으려고 간 곳 (1)
'이 기념관은 박 전 대통령이 1962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절 울릉도를 방문해 하룻밤을 묵은 군수 관사를 개조한 것이다.' 검색하니까 이렇게 나오는데 그냥...그냥 마당있는 일본식가옥 느낌.. 별느낌도 안들어 그냥....가는길에 보여서 들어갔다 휙 둘러보고 나옴.
https://img.theqoo.net/IEgXa
2.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도장찍으려고 간 곳 (2)
여기는 입장료있음! 커피포함하면 4000원이고 입장만 할거면 2000원이었는데 그 전에 밥먹어서 그냥 입장만했어 근데 걍 커피라도 마시는거 추천... 여기도 일본 가옥인데 그냥 카페에 울릉도 관련 영상이 틀어져서 나옴... 한 5분 앉아있었나? 볼거없어서 바로 나옴.
https://img.theqoo.net/qUjxA
3. 독도박물관, 독도케이블카
박물관 자체는 따악히 볼거없음 영상틀어져있고 하는데 사람들이 잘 안가는지 휑했어.
(아 참고로 나는 klook에서 패스권 사서 다녔음 48시간동안 버스 무료탑승, 독도케이블카,관음도,봉래폭포,예림원,해중전망대 무료였어)
케이블카 타고 한 5분정도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어!
https://img.theqoo.net/kTSsv
여기서 한번 더 위 아래로 갈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엄마랑 나는 둘다 가보기로했어. 결론은 위쪽 추천!
https://img.theqoo.net/Awocn
https://img.theqoo.net/yYtZp
한 15분 정도 올라가면 전망대있는데 진짜 탁!!트여있고 너무 멋있었어. 근데 바람 개많이붐. 좀 무서웠어 그치만 풍경은 죽여줬다!
https://img.theqoo.net/gYUIq
여기는 아래쪽! 아래쪽은 한 30분정도 내려가야해. 길이 좁기도해서 엄마랑 둘이 이길 맞아?? 하면서 내려갔어. 확실히 위쪽 보고 내려가니까 위쪽이 좋더라구.
https://img.theqoo.net/AdlDz
https://img.theqoo.net/yglOP
4. 행남해안산책로
원래는 도동에서 저동까지 쭉 이어져있는 해안산책로인데, 태풍때문에 부셔져서 못가고 돌아와야 한다더라. 그래서 직원이 앞에서 막고 6시 50분 되면 폐쇄하니까 그전까지 돌아오라고 했어 그래서 가다 말고 돌아왔는데, 진짜 멋있고 좋았어. 전날에 비와서 바다색이 탁했는데 그래도 멋있더라. 도동에서 행남등대까지는 왕복 한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해. 참고참고!
--------------여기까지 1일차!---------------
다음날은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림 ㅠㅠㅠ 원래 성인봉 가려고 했는데 비가와서 일정이 틀어지느라 버스도 놓치고... (버스가 거의 1시간에 한대씩옴) 어쩌지하다가 옆에 있던 우리랑 똑같이 산가려다 일정틀어진 부부랑 같이 택시 카풀했어. 이날은 버스 거의 못타고 그냥 걸어다녔어! 이날 3만보 넘게 걸었고 슬슬 다리가 맛가기 시작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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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예림원
저동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택시비가 거의 5-6만원 나왔어. 택시는 웬만하면 참아보자...근데 예쁘긴 예뻤어!! 생각보다 크기도 하고 비와서 그런가 더 예쁜 느낌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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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울릉천국
세시봉 이장희님이 울릉도에 자리잡으면서 만든 카페 겸 공연장겸 뭐 그런.. 들어가면 이장희님 사진들이랑 노래가사들 조금 전시되어있고 위에 카페도 있고.. 근데 나는 세시봉 잘 모름.. 엄마도 막 팬은 아님.. 그래서 여기도 둘러보고 금방 나왔어. 3층 카페에서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해서 참여하고 엽서받음. 여기서 시간좀 보내다가 버스잡으려고 했는데 시간표를 잘못봐서 또 놓침. 또 걸음
https://img.theqoo.net/EvD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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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투어에는 없는데 엄청 유명한 카페울라*
원래는 풀빌라 숙소인데 카페도 있음!
아 근데 여기 걸어갈거면 좀 비추야 오르막 장난아님. 이때부터 발아파서 징징댔는데 비맞으면서 힘겹게 올라가니까 자리가 꽉차있는거야.. 완전 폭발해서 엄마랑 싸우는데 무슨 기적도 아니고 갑자기 한자리가 나고 비도 싹 그침. 그래서 화해했졍
Clook 패스 쓰면 저기서 음료 주문시에 무슨 기념품을 주거나 쿠키를 주거나 해 우리는 쿠키받았어! 음료맛은 그저 그랬다. 밖에 풍경이 참 예뻐!! 갈사람들은 꼭 차타고 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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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태하향목모노레일
8. 대풍감
대한민국 10대 비경 중 하나가 대풍감이야! 화산폭발하면서 생겨난 주상절리야. 정말 멋있어! 버스 기사님이 울릉도에서 관광지 세곳을 고르자면 행남해안산책로, 대풍감, 현포항전망대라고 할 정도로 멋있어! 스카이워크도 있는데 바람 개쎄게 불어서 좀 무서워따...
원래 모노레일 타고 5분이면 올라갈텐데, 모노레일이 태풍때매 망가져서 걸어올라갔어. 스탬프는 정상적으로 찍을 수 있고 전망대까지 쭉 오르막으로 30분정도 올라가야해. 울릉도는 평지가 거의 없다.. 무조건 오르락내리락..
이왕 올라간거 조금만 더 올라가면 태하등대도 있어. 오징어동상이랑 사진도 찍으렴!
--------------여기까지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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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는 없는데 엄마 염원이었던 성인봉 등산*
짱 멋있지!!! 진짜 원시림이 따로 없어 너무 멋졌다구. 울릉도에서 제일 높은 봉이야!
사람들이 자주 가는 코스가 kbs중계소에서 올라가서 나리분지로 내려가거나 반대로 나리분지에서 올라가서 중계소로 내려오거나인데, 전자 추천해! 중계소쪽은 흙길이고 나리분지는 쭉 계단이라서 계단타고 올라오면 지겨울것 같거든. 우리도 나리분지로 내려왔어! 한 6시간 정도 걸렸는데, 등산도 하고 풍경도 보고 싶으면 성인봉말고 형제봉을 가! 성인봉은 안개도 많이끼는데 형제봉이 풍경이 죽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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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나리분지
다 내려오면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 나리분지가 있어! 꼭 등산 안하더라도 등산로 직전이 산림욕하기 되게 좋더라구 평지라서!! 나리분지에는 울릉도 전통집인 투막집이랑 너와집이 있어! 초등학생때 교과서에서만 보던 너와집을 볼 수 있어! 씨껍데기주라고 울릉도에서도 나리분지에서만 살 수 있다는 막걸리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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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천부해중전망대
전날 비가 와서 물이 좀 탁하긴 했는데 그래도 물고기 많고 볼만했어! 물 맑을때 가면 행복하게 물멍할듯. 다리건너서 바다 한가운데 7m정도 내려가는 전망대라서 비가오거나 그러면 운영을 안하더라구. 비오면 전화해서 열었는지 물어봐야할것 같아. 유리 앞에 안보이게 미끼가 달려있어서 물고기들 엄청 몰려있고, 크기는 크진 않아 그냥 한바퀴 둘러보면서 구경하고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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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관음도
울릉도 마스코트라고도 할 수 있는 저 파란 다리! 관음도랑 울릉도랑 연결되어있는 다리야!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걸어서 좀 더 올라가면 저 다리를 건널수 있고, 건너서 전망대까지 더 올라가야해.. 등산의 연속임 좀 힘들어..ㅋㅋ 전망대는 코스가 3개였는데, 삼선암 볼수 있는 코스랑 죽도 볼 수 있는 코스가 있어! 근데 다 연결되어 있어서 크게 돌면 다 볼 수 있다! 좀 힘들뿐.. 어두워지면 다리에 불도 들어와! 6시반까지 입장가능이었던 것 같아. 여기도 비오고 바람불면 운영 안하니까 전화해봐야해!
--------------여기까지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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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독도가는 배가 11시 20분인데, 도장을 두개 더 찍어야 해서 아침부터 완전 급하게 움직였어..ㅋㅋㅋㅋㅋㅋ 저 중에 한개라도 실패하면 일정 다 틀어지는거라서 진짜 똥줄탔지모야... 마지막날 유일하게 날이 좋아서 해를 봤어..
전날도 2만보 넘게 걸어가지고 다리가 안움직이는거 절뚝거리면서 걷고 뛰어다녔어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다리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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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안용복 기념관
부지런히 움직여서 겨우 버스 탔는데, 기사분이 왜이렇게 일찍부터 움직이냐고 의아해하셨어... 문도 열기 전이라 직원분이랑 같이 버스타고 올라감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안용복 기념관은 생각보다 볼게 없었어... 도장만 찍고 후루룩 구경하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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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안용뷱 기념관 옆에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있는데 안용복기념관보다 여기가 볼거리가 더 많았어!! 독도의용수비대에 대해 아예 모르고 간 곳이었는데 설명도 너무 잘 되어있었고 체험존도 있었고, 버스 시간때문에 자세히 다 둘러보진 못했는데 크기도 크고 잘되어있었어! 다만 버스 시간을 맞추는게 좀 애매해가지고(한시간마다 차가 있는데 한시간안에 두군데 다 보기엔 너무 짧고 2시간 동안 보기엔 너무 시간남음) 차 끌고 가면 더 여유롭게 볼 수 있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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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독도
말해뭐해 우리땅이지 암
독도는 정박시설이 없어서 파도가 1m만 높아도 못내리는 경우가 많아서 3대가 덕을 쌓아야 내린다고 하거든. 그래도 요즘은 그렇게까지 내리기 힘들진 않은것 같은.. 운좋으면 내려서 구경하고 운나쁘면 배에 탄채로 30분정도 독도 근처 돌다가 다시 돌아와!
일단 내리면 30분정도 사진찍고 구경할 시간을 주는데, 사람이 으마으마하게 많으니까 포토존에 빨리 촥촥 줄서서 빨리찍고 비켜야해! 그리고 천연보호구역이라 쓰레기 버리면 안됨 어떤분 태극기 머리띠가 날아갔는데 경비대원이 뛰어가서 집어주더라고. 30분 정도 있다가 배에서 뿌우뿌우 하면 다시 우루루 타면 된다! 독도 스탬프는 갔다와서 안내사무소에 독도갔던 인증사진 보여주면 사무소에서 찍어준다!
이렇게 독도까지 보고 집에왔어!
스탬프 투어 18곳 중에 14곳 도장찍어가면 안내소에서 부지깽이나물, 오징어, 호박엿 이런 기념품 준다!
🚌버스로 여행할 때 좋은점⭕ :
앞에앉아서 여행온거 티 팍팍나면 기사님이 가이드처럼 설명해주심.
(원래는 잘 안해줌 울릉도도 패키지있고 가이드 있어서 기사분들이 그렇게 설명해주면 가이드들이 싫어한다고)(근데도 막 어디 갈건데 여기 볼만한가요? 그러면 기사님들도 말씀해주시긴함ㅋㅋㅋ)
버스로도 웬만한 여행지들은 다 갈수 있음! 버스타면 자동으로 섬 반바퀴 구경 가능하다.
아무래도 차로 움직이는 것보다는 돈을 아낄수 있다.
🚌버스로 여행할 때 안좋은점❌ :
시간표 맞추기가 복잡함. 시간표 핸드폰에 꼭 넣어놓고 계산해가면서 다녀야함!(카카오맵으로 길찾기 써서 다님)
환승이 없어서 돈내고 또 돈냄(근데 기본 비용이 어른 900원이었나 경기도보단 쌌어).
배차간격이 1시간정도라 버스 시간 한번 틀어지면 시간이 많이 붕뜸.
🚗자동차로 여행할 때 좋은점⭕ :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밤에 별보러가거나 아침일출보러가거나 가능!
버스로는 가기 힘든 암석들 구경가능.
버스시간표 생각안해도 되니까 머리아플일 없음.
🚗자동차로 여행할 때 안좋은점❌ :
렌트비도 비싸고 배로 차가지고 들어오는건 더비쌈.
길이 어마무시하게 험하고 공사중인부분 아주 많음. 버스도 있는데 패키지도 많아서 도로에 큰 버스들 짱 많이 다님.. 근데 도로가 좁아서 낑겨서 서로 오지도 가지도 못해서 빵빵거리는거 왕왕봄.
섬이라서 주유소가 얼마 없고 기름이 매우 비쌈 (비쌀때 가긴했는데 보니까 2000원은 넘드라).
여행 총평: 버스 시간 맞추기 너무 힘들다.. 근데도 버스타면서 볼건 다 봐서 뿌듯하다. 울릉도는 거의 오르막이다. 다녀와서 일주일동안 기어다녔다.
💫버스기사님이 추천해주신 식당💫
☝ 황제식당 (도동)
기사님한테 맛집 물어봤다가 갑자기 휴대폰 주시면서 여 이모한테 전화해보소! 하고 기사님이 직접 연결해주심 ㅠㅠ 지금 손님 간다고 잘부탁한다고 ㅠㅠ
가서 따개비칼국수 먹었는데 사장님이 따칼먹으려고 전화까지 했냐고 하심ㅋㅋㅋ
여기 명이나물 맛있다! 사장님이 직접 담그시는거라 따로 파셔서 2키로 사와서 소분한뒤에 냉동고에 얼려놓고 한덩이씩 해동해서 먹는다 명이나물 존맛
Klook에서 패스권 쓰면 10% 할인받을수 있음!
✌ 대가야 (천부)
천부 버스정류장 가까이에 있고 통문어짬뽕먹었는데 맛있었다 불향도 나고!
리뷰보니까 다른 음식들도 다 맛있어보인다...씁
통문어짬뽕 둘이 먹으니까 우리는 양이 딱 맞았어!
월요일마다 쉬니까 참고참고
총 3박 4일 둘이서 강릉항갈때 기름값, 톨비, 배편, 숙소 다 포함해서 딱 100만원 썼어! 지금 보니까 짠내투어가 따로없긴 하네..ㅋㅋㅋ 덬들도 한번쯤 울릉도여행 가보는거 강력 추천하고, 먹었던 사진 주르륵 올리면서 후기 끝낼게! 여기까지 봐준 덬 있으면 고맙고 올해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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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마지막은 울릉도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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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스탬프투어할때 도장찍었던 곳이야! 가기전에 스탬프투어 하는지 확인하고 가면 더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을거야!
강릉항-저동항 / 저동항-강릉항 코스였고, 여행 내내 거의 모든 예매를 klook에서 했어. 울릉도 여행 관련해서 잘 되어있더라(바이럴아님). 강릉항까지는 엄마 차 타고 가서 강릉항 안에 주차했어. 강릉항 주차장도 넓고 주차비도 무료라서 좋은데, 곧 유료로 바뀐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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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떨려서 8시반 배인데 6시에 와서 기다림ㅋㅋㅋㅋㅋㅋ 6시 반 배도 있었는데 우리는 따로 어플로 예약한거라 바꾸지도 못하고 그냥 앉아서 기다렸어. 출빌할때쯤 되니까 선원들이 막 돌아다니면서 오늘 파도 심하다고 멀미약 꼭!!!!먹으라고 소리치고 다녔는데 타고나서 바로 이해함..
https://gfycat.com/DiligentMildKitty
진짜 출발한지 10분도 안돼서 출렁이는데 와 무슨 롤러코스터 탄줄... 사람들 다 처음엔 신나서 오오~!!하는데 10분 지나니까 다들 아 이건 안된다 하고 주섬주섬 멀미봉투 챙기고 손에 꼭 쥐고감 ㅋㅋㅋㅋㅋ 나도 안자면 토하겠다 싶어서 그냥 억지로 이어폰끼고 잠.. 그렇게 세시간 반을 갔다. 스탬프투어 책자는 저동항 도착해서 안내사무소에 가면 받을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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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울릉도에서 만나는 박정희 1962
도장찍으려고 간 곳 (1)
'이 기념관은 박 전 대통령이 1962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절 울릉도를 방문해 하룻밤을 묵은 군수 관사를 개조한 것이다.' 검색하니까 이렇게 나오는데 그냥...그냥 마당있는 일본식가옥 느낌.. 별느낌도 안들어 그냥....가는길에 보여서 들어갔다 휙 둘러보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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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도장찍으려고 간 곳 (2)
여기는 입장료있음! 커피포함하면 4000원이고 입장만 할거면 2000원이었는데 그 전에 밥먹어서 그냥 입장만했어 근데 걍 커피라도 마시는거 추천... 여기도 일본 가옥인데 그냥 카페에 울릉도 관련 영상이 틀어져서 나옴... 한 5분 앉아있었나? 볼거없어서 바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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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독도박물관, 독도케이블카
박물관 자체는 따악히 볼거없음 영상틀어져있고 하는데 사람들이 잘 안가는지 휑했어.
(아 참고로 나는 klook에서 패스권 사서 다녔음 48시간동안 버스 무료탑승, 독도케이블카,관음도,봉래폭포,예림원,해중전망대 무료였어)
케이블카 타고 한 5분정도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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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번 더 위 아래로 갈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엄마랑 나는 둘다 가보기로했어. 결론은 위쪽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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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5분 정도 올라가면 전망대있는데 진짜 탁!!트여있고 너무 멋있었어. 근데 바람 개많이붐. 좀 무서웠어 그치만 풍경은 죽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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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아래쪽! 아래쪽은 한 30분정도 내려가야해. 길이 좁기도해서 엄마랑 둘이 이길 맞아?? 하면서 내려갔어. 확실히 위쪽 보고 내려가니까 위쪽이 좋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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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행남해안산책로
원래는 도동에서 저동까지 쭉 이어져있는 해안산책로인데, 태풍때문에 부셔져서 못가고 돌아와야 한다더라. 그래서 직원이 앞에서 막고 6시 50분 되면 폐쇄하니까 그전까지 돌아오라고 했어 그래서 가다 말고 돌아왔는데, 진짜 멋있고 좋았어. 전날에 비와서 바다색이 탁했는데 그래도 멋있더라. 도동에서 행남등대까지는 왕복 한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해. 참고참고!
--------------여기까지 1일차!---------------
다음날은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림 ㅠㅠㅠ 원래 성인봉 가려고 했는데 비가와서 일정이 틀어지느라 버스도 놓치고... (버스가 거의 1시간에 한대씩옴) 어쩌지하다가 옆에 있던 우리랑 똑같이 산가려다 일정틀어진 부부랑 같이 택시 카풀했어. 이날은 버스 거의 못타고 그냥 걸어다녔어! 이날 3만보 넘게 걸었고 슬슬 다리가 맛가기 시작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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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예림원
저동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택시비가 거의 5-6만원 나왔어. 택시는 웬만하면 참아보자...근데 예쁘긴 예뻤어!! 생각보다 크기도 하고 비와서 그런가 더 예쁜 느낌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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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울릉천국
세시봉 이장희님이 울릉도에 자리잡으면서 만든 카페 겸 공연장겸 뭐 그런.. 들어가면 이장희님 사진들이랑 노래가사들 조금 전시되어있고 위에 카페도 있고.. 근데 나는 세시봉 잘 모름.. 엄마도 막 팬은 아님.. 그래서 여기도 둘러보고 금방 나왔어. 3층 카페에서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해서 참여하고 엽서받음. 여기서 시간좀 보내다가 버스잡으려고 했는데 시간표를 잘못봐서 또 놓침. 또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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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투어에는 없는데 엄청 유명한 카페울라*
원래는 풀빌라 숙소인데 카페도 있음!
아 근데 여기 걸어갈거면 좀 비추야 오르막 장난아님. 이때부터 발아파서 징징댔는데 비맞으면서 힘겹게 올라가니까 자리가 꽉차있는거야.. 완전 폭발해서 엄마랑 싸우는데 무슨 기적도 아니고 갑자기 한자리가 나고 비도 싹 그침. 그래서 화해했졍
Clook 패스 쓰면 저기서 음료 주문시에 무슨 기념품을 주거나 쿠키를 주거나 해 우리는 쿠키받았어! 음료맛은 그저 그랬다. 밖에 풍경이 참 예뻐!! 갈사람들은 꼭 차타고 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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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태하향목모노레일
8. 대풍감
대한민국 10대 비경 중 하나가 대풍감이야! 화산폭발하면서 생겨난 주상절리야. 정말 멋있어! 버스 기사님이 울릉도에서 관광지 세곳을 고르자면 행남해안산책로, 대풍감, 현포항전망대라고 할 정도로 멋있어! 스카이워크도 있는데 바람 개쎄게 불어서 좀 무서워따...
원래 모노레일 타고 5분이면 올라갈텐데, 모노레일이 태풍때매 망가져서 걸어올라갔어. 스탬프는 정상적으로 찍을 수 있고 전망대까지 쭉 오르막으로 30분정도 올라가야해. 울릉도는 평지가 거의 없다.. 무조건 오르락내리락..
이왕 올라간거 조금만 더 올라가면 태하등대도 있어. 오징어동상이랑 사진도 찍으렴!
--------------여기까지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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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는 없는데 엄마 염원이었던 성인봉 등산*
짱 멋있지!!! 진짜 원시림이 따로 없어 너무 멋졌다구. 울릉도에서 제일 높은 봉이야!
사람들이 자주 가는 코스가 kbs중계소에서 올라가서 나리분지로 내려가거나 반대로 나리분지에서 올라가서 중계소로 내려오거나인데, 전자 추천해! 중계소쪽은 흙길이고 나리분지는 쭉 계단이라서 계단타고 올라오면 지겨울것 같거든. 우리도 나리분지로 내려왔어! 한 6시간 정도 걸렸는데, 등산도 하고 풍경도 보고 싶으면 성인봉말고 형제봉을 가! 성인봉은 안개도 많이끼는데 형제봉이 풍경이 죽인대.
https://img.theqoo.net/fiJgJ
9. 나리분지
다 내려오면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 나리분지가 있어! 꼭 등산 안하더라도 등산로 직전이 산림욕하기 되게 좋더라구 평지라서!! 나리분지에는 울릉도 전통집인 투막집이랑 너와집이 있어! 초등학생때 교과서에서만 보던 너와집을 볼 수 있어! 씨껍데기주라고 울릉도에서도 나리분지에서만 살 수 있다는 막걸리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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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천부해중전망대
전날 비가 와서 물이 좀 탁하긴 했는데 그래도 물고기 많고 볼만했어! 물 맑을때 가면 행복하게 물멍할듯. 다리건너서 바다 한가운데 7m정도 내려가는 전망대라서 비가오거나 그러면 운영을 안하더라구. 비오면 전화해서 열었는지 물어봐야할것 같아. 유리 앞에 안보이게 미끼가 달려있어서 물고기들 엄청 몰려있고, 크기는 크진 않아 그냥 한바퀴 둘러보면서 구경하고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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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관음도
울릉도 마스코트라고도 할 수 있는 저 파란 다리! 관음도랑 울릉도랑 연결되어있는 다리야!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걸어서 좀 더 올라가면 저 다리를 건널수 있고, 건너서 전망대까지 더 올라가야해.. 등산의 연속임 좀 힘들어..ㅋㅋ 전망대는 코스가 3개였는데, 삼선암 볼수 있는 코스랑 죽도 볼 수 있는 코스가 있어! 근데 다 연결되어 있어서 크게 돌면 다 볼 수 있다! 좀 힘들뿐.. 어두워지면 다리에 불도 들어와! 6시반까지 입장가능이었던 것 같아. 여기도 비오고 바람불면 운영 안하니까 전화해봐야해!
--------------여기까지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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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독도가는 배가 11시 20분인데, 도장을 두개 더 찍어야 해서 아침부터 완전 급하게 움직였어..ㅋㅋㅋㅋㅋㅋ 저 중에 한개라도 실패하면 일정 다 틀어지는거라서 진짜 똥줄탔지모야... 마지막날 유일하게 날이 좋아서 해를 봤어..
전날도 2만보 넘게 걸어가지고 다리가 안움직이는거 절뚝거리면서 걷고 뛰어다녔어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다리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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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안용복 기념관
부지런히 움직여서 겨우 버스 탔는데, 기사분이 왜이렇게 일찍부터 움직이냐고 의아해하셨어... 문도 열기 전이라 직원분이랑 같이 버스타고 올라감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안용복 기념관은 생각보다 볼게 없었어... 도장만 찍고 후루룩 구경하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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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안용뷱 기념관 옆에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있는데 안용복기념관보다 여기가 볼거리가 더 많았어!! 독도의용수비대에 대해 아예 모르고 간 곳이었는데 설명도 너무 잘 되어있었고 체험존도 있었고, 버스 시간때문에 자세히 다 둘러보진 못했는데 크기도 크고 잘되어있었어! 다만 버스 시간을 맞추는게 좀 애매해가지고(한시간마다 차가 있는데 한시간안에 두군데 다 보기엔 너무 짧고 2시간 동안 보기엔 너무 시간남음) 차 끌고 가면 더 여유롭게 볼 수 있을것 같아!!
https://img.theqoo.net/upG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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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독도
말해뭐해 우리땅이지 암
독도는 정박시설이 없어서 파도가 1m만 높아도 못내리는 경우가 많아서 3대가 덕을 쌓아야 내린다고 하거든. 그래도 요즘은 그렇게까지 내리기 힘들진 않은것 같은.. 운좋으면 내려서 구경하고 운나쁘면 배에 탄채로 30분정도 독도 근처 돌다가 다시 돌아와!
일단 내리면 30분정도 사진찍고 구경할 시간을 주는데, 사람이 으마으마하게 많으니까 포토존에 빨리 촥촥 줄서서 빨리찍고 비켜야해! 그리고 천연보호구역이라 쓰레기 버리면 안됨 어떤분 태극기 머리띠가 날아갔는데 경비대원이 뛰어가서 집어주더라고. 30분 정도 있다가 배에서 뿌우뿌우 하면 다시 우루루 타면 된다! 독도 스탬프는 갔다와서 안내사무소에 독도갔던 인증사진 보여주면 사무소에서 찍어준다!
이렇게 독도까지 보고 집에왔어!
스탬프 투어 18곳 중에 14곳 도장찍어가면 안내소에서 부지깽이나물, 오징어, 호박엿 이런 기념품 준다!
🚌버스로 여행할 때 좋은점⭕ :
앞에앉아서 여행온거 티 팍팍나면 기사님이 가이드처럼 설명해주심.
(원래는 잘 안해줌 울릉도도 패키지있고 가이드 있어서 기사분들이 그렇게 설명해주면 가이드들이 싫어한다고)(근데도 막 어디 갈건데 여기 볼만한가요? 그러면 기사님들도 말씀해주시긴함ㅋㅋㅋ)
버스로도 웬만한 여행지들은 다 갈수 있음! 버스타면 자동으로 섬 반바퀴 구경 가능하다.
아무래도 차로 움직이는 것보다는 돈을 아낄수 있다.
🚌버스로 여행할 때 안좋은점❌ :
시간표 맞추기가 복잡함. 시간표 핸드폰에 꼭 넣어놓고 계산해가면서 다녀야함!(카카오맵으로 길찾기 써서 다님)
환승이 없어서 돈내고 또 돈냄(근데 기본 비용이 어른 900원이었나 경기도보단 쌌어).
배차간격이 1시간정도라 버스 시간 한번 틀어지면 시간이 많이 붕뜸.
🚗자동차로 여행할 때 좋은점⭕ :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밤에 별보러가거나 아침일출보러가거나 가능!
버스로는 가기 힘든 암석들 구경가능.
버스시간표 생각안해도 되니까 머리아플일 없음.
🚗자동차로 여행할 때 안좋은점❌ :
렌트비도 비싸고 배로 차가지고 들어오는건 더비쌈.
길이 어마무시하게 험하고 공사중인부분 아주 많음. 버스도 있는데 패키지도 많아서 도로에 큰 버스들 짱 많이 다님.. 근데 도로가 좁아서 낑겨서 서로 오지도 가지도 못해서 빵빵거리는거 왕왕봄.
섬이라서 주유소가 얼마 없고 기름이 매우 비쌈 (비쌀때 가긴했는데 보니까 2000원은 넘드라).
여행 총평: 버스 시간 맞추기 너무 힘들다.. 근데도 버스타면서 볼건 다 봐서 뿌듯하다. 울릉도는 거의 오르막이다. 다녀와서 일주일동안 기어다녔다.
💫버스기사님이 추천해주신 식당💫
☝ 황제식당 (도동)
기사님한테 맛집 물어봤다가 갑자기 휴대폰 주시면서 여 이모한테 전화해보소! 하고 기사님이 직접 연결해주심 ㅠㅠ 지금 손님 간다고 잘부탁한다고 ㅠㅠ
가서 따개비칼국수 먹었는데 사장님이 따칼먹으려고 전화까지 했냐고 하심ㅋㅋㅋ
여기 명이나물 맛있다! 사장님이 직접 담그시는거라 따로 파셔서 2키로 사와서 소분한뒤에 냉동고에 얼려놓고 한덩이씩 해동해서 먹는다 명이나물 존맛
Klook에서 패스권 쓰면 10% 할인받을수 있음!
✌ 대가야 (천부)
천부 버스정류장 가까이에 있고 통문어짬뽕먹었는데 맛있었다 불향도 나고!
리뷰보니까 다른 음식들도 다 맛있어보인다...씁
통문어짬뽕 둘이 먹으니까 우리는 양이 딱 맞았어!
월요일마다 쉬니까 참고참고
총 3박 4일 둘이서 강릉항갈때 기름값, 톨비, 배편, 숙소 다 포함해서 딱 100만원 썼어! 지금 보니까 짠내투어가 따로없긴 하네..ㅋㅋㅋ 덬들도 한번쯤 울릉도여행 가보는거 강력 추천하고, 먹었던 사진 주르륵 올리면서 후기 끝낼게! 여기까지 봐준 덬 있으면 고맙고 올해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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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마지막은 울릉도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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