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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qoo

그외 치질수술 n년 후기(리얼함주의)
942 14
2021.01.15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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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익명이 아니면 어따 묻기힘들거 풀어준다.
선요약하면 무조건 병원가고 수술은 빠를수록 좋다.




나덬 n년 공부하느라 변비가 심했어. 덧붙여 다이어트한다고 굶고 그래서 악화됨. (15일 동안 한끼먹고 4시 이후 물도 안먹고 해서 30인치 27인치 만듦.. 절대 따라하지마. 이게 치질악화 주범임)

첨엔 딱딱한 응가때메 찢어져서 피가 났어.
근데 15일동안 한끼먹거 버티는 인간이 그게 아프겠어?
쓰러져서 수액맞고도 바로 책상에 앉아있고 다이어트 해야되니 안쳐먹고 진짜 쓰러질거 같음 커피먹고 진통제먹고(미친거지) 으으 하고 걍 말았단 말이지. 이때 내 몸이 여러곳이 고장났는데 그러고 반나절 있음 괜찮았고 아프면 진통제로 마비시키고 그러다보니 통각이 둔해지고 그러고 계속 싸는걸 미뤘고.

공부해야되니까 계속 먹는 시간 자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다 아끼느라
3~5일에 한번 쌀까 말까 ;; 그랬으니 어떻겠음... 화장실가면 피바다임....
지금은 하루에 1번씩 꼭 감. 먹고 12시간 후엔 바로 가는 스탈로 체질변화됨. 약간 과민성에 가까워 진거 같기도 해.

그게 재수하면서 더 심해지고. 대학때 술마시면서 더 심해지고. 회사들어가서는 더더더 심해진 거지.
이미 관장약 까지 상비하고 다닐정도였고 회사다닐때 점점 더 안좋은 식사버릇 다이어트 스트레스에 악화되니
응꼬가 멀쩡할리가 없지. 내치핵3기에 외치핵도 있었어.
그게 밖에 튀어나와서 진짜 너무 불편;; 약바르면 줄어든다고? 절대 아님. 한번튀어나오면 끝이야... 계속 쓸려서 피나고 붓고 앉기도 힘들고 ....
그래도 버팀. 왜? 병원가기 너무 쪽팔림..... 진짜.

그리고 어느날 응가보다가 비명지르면서 기절했거든.
칼로 쑤시는 느낌........ 진짜.
너무 아파서 변기에서 기절했고 벽 짚으면서 일어나서 회사에 전화함... 아파서 못간다고. 마음은 응급인데 쪽팔리니까 택시타고 병원가서 진료봤는데 병원서 안에 찢어졌는데 약 좀 바르고 좌욕 좀 하면 나을꺼래.

믿었지. 근데 일주일 넘게 난 계속 화장실에서 비명을 지름....
진짜 울었... 너무 아파............ 얼마나 아팠냐면 좌욕기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데 응가 싸면서 손에 쥐고있다가 그걸 맨손으로 찢어버리는 가능...
맑은 피가 한가득 고여있는걸 보고 이러다 죽겠다 싶음...


담날 서치해서 다른병원감.... 원장나오라고해. 추가비용내고 검진받음.
이젠 아픔앞에 쪽팔린것도 없어... 벗고 새우자세 바로.
수술날짜 젤빠른걸로 잡고 1박2일 일정 수술들어감.

1. 아픈게싫어. 무조건 안 아프게 수술 + 무통주사 달아달라고 함.

2. 수술 1시간 안 걸려. 난 외치핵 제거 후 봉합. 내치핵 레이저로 지지는 그런 수술이었고 엎드려서 동꼬만 내놓고 수술포로 덮음. 엉덩이 양쪽을 테이프로 쫙쫙 벌어지게 고정 ... ㅈㄴ아팟다.... ㅜㅠ 그리고 마취. 자고 일어나니 끝.

3. 마취깨고 4인실에 있었는데 소변 나오기 전까지 다시 못자게해서 걸어다님... 내가 소변 안나온다니까 나와야한다고 억지로 싸구 돌아왔는데 기립성 저혈압이 와서 침대앞에서 기절... 거즈로 동꼬를 막아놨는데 진짜 싸고싶은데 힘주면... 기절... 근데 이런 경우 자주 있다고 한다.

4. 밥 주는데 먹기 싫음. 피가 새기때문에 라이너 하고 있어야 한다는데 난 오버나이트로 해야했음. 담날 의사 오고. 기절했다면서요 하고 허허 웃고 거즈 한번 갈고. 퇴원하세여 해서 무통 달고 퇴원함.

5. 약은 3일치. 항생제 3일치 이상 안준다고 하는데 나 아픈거 졸라 싫으니까 진통제 처방해 해서 2주치 타감. 이젠 내 몸의 일부가 된 좌욕기. 도넛방석. 프룬주스(2통). 식이섬유 한달치 사감.

6. 수술비는 무통주사 입원비 원장특진비 포함 22만원 정도. 약값 기타 부대비용 8만원. (실비안됨) _ 원랜 더 쌈.


수술 후에 일주일 병가냈고. 집에와서 내가 무통주사 빼고 환부 거즈 갈고 약 바르고 좌욕 매일하고. 응가하면 꼭 하고.
물티슈같은데 녹는비데티슈 그걸로 꼭 닦아 주고 좌욕물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손넣었을때 미지근한 정도에서 차가운쪽으로 맞춰. 15분 내외로 하래더라. 시키는대로 함.


수술하고 정말 응가 보기 두려운데 그전이 너무 아파서 그랬는지
수술 후 첫 응가는 정말 스무스 하고 쑥 지나가버렸어... 식이섬유덕인가
푸룬쥬스가 진짜 변비에 직빵이긴 하더라.
수술 후에 술 담배 풍선불기 다 안되고 ( 진짜 혈압때메 기절함 ) 매운것도 안됨. 야채 많이먹어야하고. 내경우엔 도넛방석도 안맞아서 걍 엎드려있거나 푹신한데 골라 앉음.

면봉에 약 묻혀서 안쪽까지 넣어서 바를때가 진짜 아프고 나머진 뭐.

수술후 좁아져서 다시 수술하니 뭐니 이러는데 식습관 자체를 바꾸면 돼.
식이섬유 많이 먹고 밥 시간 맞춰 먹고 적당히 움직이면서
부드러운 응가 만들면 저절로 괜찮아짐.


이게 심리전이라 식사 신경안쓰고 스트레스받고 거르고 다시 식생활나빠지고 또 돌아가는게 솔직히 수술 후 1,2년 계속되는데 수술 후 6개월 마다 병원가서 검진받고 봐주면 나아져. 좀 아프다? 그럼 좌욕해. 피 좀 날수있어. 좌욕해. 좌욕하면서 스트레스도 풀어.

N년차인 지금은 이제 좌욕기없이 행복하게 살고있다.
지금 나는 더 일찍 수술하지않은것만이 후회일뿐.
남친한테 보일까바 얼마나 진짜 힘들었는데 ...

쪽팔린것은 잠깐이고 진짜 너무 좋다. 내 인생 가장 값진 30만원
일찍 동꼬를 성형할껄(?) 이런 후회는 한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수술은 혼자 받고 혼자 퇴원함 ㅋㅋㅋ 같은 방 다 할머니 아주머니들이셔서 아가씨 혼자왔어? 이런 얘긴 듣지만 그거야 뭐. 통증은 하기 전이 너무 아팠고 수술 후엔 무통주사 덕인지 오히려 안 아파. 병원은 전문병원 최소 2군데는 가야하고 수술할때 노래 틀어준다 참. 그만큼 간단한 수술이고 무통 꼭 달어 두려울께 없더라.
혹시 수술 고민하는 덬들 넘 고민말고 해치우고 새 삶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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