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말에 후쿠오카 혼자 여행 갔었음
후쿠오카 여행은 이게 3번째고 예전부터 야타이 가 보고 싶었는데 미성년자라+단체여행이었어서 못 가다가 이번에 가보게 됨
참고로 사진은 내가 간 곳이랑 상관없음ㅋㅋㅋ
내가 분명 음식 사진 찍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당황스럽다;; 가게 직원들이랑 손님분들이랑 기념으로 찍은 건 있는데 그거 올리긴 좀 그렇고
저녁에 호텔 바로 앞에 야타이 몇 개가 있길래 저녁 먹을겸 해서 가봄
호텔 바로 앞이라도 여자 혼자서 술 마시기도 좀 그렇고 애초에 술도 많이 안 좋아해서ㅋㅋ그냥 600엔짜리 라멘 시켰음
가족이서 하는 야타이 같았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엄청 친절하셨어
라멘 시켰는데 혼자 온 관광객이라고 하니까 50엔 깎아주셨다ㅠㅠ 닭다리 양념한것도 하나 공짜로 받음
라멘도 맛있었음!
내 옆엔 후쿠오카에서 사신다는 캐나다 남자분이 나한테 교자 나눠줌
또 내 옆자리 앉아있었던 일본 할아버지는 내가 궁금해하니까 본인 야키라멘 나눠주심
그 가게에서 일하는 아주머니 아들분이랑도 일본어로 얘기 하기도 하고
재미있었어
이 야타이 명함도 받았는데 보니까 홈페이지도 있더라고
그래서 나 다 먹고 가기 전에 아주머니가 거기 올리게 같이 사진 찍자고 하셔서 다같이 사진 찍음ㅋㅋㅋ
내 사진도 그 홈페이지에 올라갔을지도ㅋㅋㅋㅋ
아무튼 정말 괜찮은 경험이었어
일본어 좀 할줄 알면 여행갔을때 한번 가봐
대신 가게가 좁으니까 너무 우르르 몰려가면 정신 없을 것 같고 (자리 잡기도 힘들듯)
한두명이서 가면 좋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