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3.8kg아가 자연분만 출산후기
2,587 18
2022.01.21 09:03
2,587 18
난 이제 엄마가된지 2주쯤 된 엄마덬이야!
우리 아가는 3.87로 약간 우량아야ㅋ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나도 안아팠던 후기야!!

저녁에 평소루틴처럼 스트레칭을하는데 남편이 애기 놀란다구 살살하라고해서
왜 평소랑 같음요ㅎㅎ 하구 마무리하고 한시간쯤 뒤 화장실에가니
빨간색 피가 묻어나더라구ㄷㄷ

맘카페 후기를 찾다가 피가 더나서 병원 분만실에 전화하니 일단 진통이 일정하면오고 아님 좀 기다려보는데 찝찝하면 오라고 하더라고
난 초산이라 갔다 돌아올수도 있어서 일단 참아보기로하고 4시간을 더 참았어

이 4시간 동안 진통간격이 5분이 되고 자연관장도 계속했는데
초산인데 이렇게 진행이 빠르다고...?
스스로 부정하고 진통어플 리셋누른사람 ㄴㅇㄴ
이때 진통은 아픈데 참을만은한 그런 고통이었어
5분에 한번 30초~1분정도(체감) 진통이 오는데 난 생리통이 없어서 진짜 생전 처음 겪는 고통이었어....
내가 임신중 가진통인가? 생각했던건 가진통이아니었음ㅠㅠ
이렇게 참다 다시 병원에 전화하니 이번엔 오라그래서 갔어

가서 내진을하니(힘빼면 안아픔 들어간다고할때 후 숨쉬어서 힘을빼야해) 이미 4cm가 열려서 바로 입원했어ㅎㅎ
의사가 엄청아팠을텐데 잘참았다고 칭찬해줌ㅋㅋ
난 좀 진행이 많이 된 상태에서 병원에간거라 관장은 안했고 제모는 옛날에 레이저로해서 패스했음!
그리고 무통을 달았는데 약은 잘 들어오는데 무통은 안듣는거야ㅠㅠ
그래서 2시간정도는 5~10분에 한번씩 아팠음...
이때 3~5회정도 울정도로ㅠㅠ 아팠어... 심지어 진통이 급 온거라 내 코로나 검사가 끝날때까지 남편은 분만실에 못들어와서
의사/간호사가 위로 안해줬음 서러울뻔...

여담인데 난 대학병원 출산인데 의료진 너무친절했어
대병은 불친절하다는 말만 들었는데 분만실부터 입원실까지 다 친절함!!

코로나 음성판정나고 남편들어오고 가족분만실로 옮기구 한시간뒤쯤 부터 무통이들고 이제 살만해졌음ㅋㅋ
이시점에 양수가 터졌는데 애기는 위에있어서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고... 양수가 터져도 발차는 아기때문에 초음파안봐도 아기가 내려오는게 느껴짐ㅋㅋㅋㅋ
이때도 진통이오는데 나는 1도 느껴지는게 없어서 의사한테 저 진통오는거 맞나여..? 물어보고ㅋㅋ
남편은 너무 피곤해보여서 나 안아플때 자라고 하는 여유도 생김ㅠㅠ

사실 이후엔 싱거운데 난 출산때까지 무통 안끄고 출산해서 아프지않았어ㅋㅋ
진통이오면 힘주는 연습을하는데 어떤 느낌이냐면 배아파서 화장실갈때 느껴지는 정도...? 난 진통모니터보면서 대충 이게 진통이구나! 하는 느낌으로 힘줌

그렇게 병원에서 6시간정도있다 교수님들어오시고 세번힘주고 낳음
와중에 눈에 핏줄 터지는거 싫어서 눈 부릅뜨고 낳았는데
우리아가는 눈뜨고 태어나서 아가 눈에 실핏줄이 터짐ㄷㄷㄷ

음... 진짜 하나도 안아팠어 당황스러울 정도로
막판에 힘줄때도 진통감이 없어서 무통꺼달라고 해야되나 생각이 드는정도...?
아가 낳고 10분후에 울가족한테 카톡하니(후처치중임) 가족들이 진짜 괜찮은거냐고 엄청걱정함ㅋㅋㅋㅋ

회복도 엄청빨라서 3.8아가 자연분만으로 낳았다고하면 다들 경악하고 내 몸상태보고 신기해해ㅋㅋ
회복은 8년 정도 열심히 운동한 덕이라고 생각해
난 임신계획이 있다면 그 순간부터 운동하는걸 추천해!!

애기 낳는게 무서워서 못낳는다면 이런 케이스도 있구나 라고 참고했음 좋겠어!!
임산부덬들은 기받아가서 순산하고!! 임신준비중인 덬들은 한방에 아가생기기를 기원할께!!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507 04.24 30,07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59,28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26,05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15,6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16,53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10,2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63 그외 왜 여자만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지 현타오는 중기 9 22:59 186
178962 그외 사랑받고 살고 있는 중기 22:58 49
178961 그외 다들 왜 사는지 궁금한 중기 8 22:32 123
178960 그외 인생 최대의 암흑기에 빠진 후기 6 21:41 418
178959 그외 삭센다가 궁금한 초기 6 21:15 277
178958 그외 엄마가 제발 무사히 퇴원했으면 하는 후기 3 21:10 288
178957 그외 숙모께서 나한테 우리 엄마얘기할때 "니네엄마"라 하시거든? 12 20:52 838
178956 그외 주택청약 궁금한 거 있는 초기 청약 잘알덬....?? 2 20:37 135
178955 그외 총콜레스테롤 정상수치가 궁금한 후기 2 20:35 132
178954 그외 지연성 알러지검사하고 놀란 후기 1 20:29 142
178953 그외 전세 일주일만에 이사 가능한지 궁금한 초기... 6 19:53 555
178952 그외 조카 어린이날 선물 추천받는 후기 8 19:31 237
178951 그외 알리 신규 입점한 쇼핑몰이라면서 후기 요청하는데 이거 사기야? 7 19:18 397
178950 그외 미용실 실패한 후기ㅠㅠ 1 18:58 571
178949 음식 더벤티 저당음료(아이스바닐라딥라떼) 먹어본 후기 6 18:37 522
178948 그외 카드 미납일 관련 조언 받고 싶어서 부탁할께ㅜ 10 18:07 520
178947 그외 80 넘은 할머니가 신기 좋은 신발 추천 바라는 중기 2 17:32 253
178946 그외 20대후반 내가 친구한테 너무 서운한데 이상한걸까 궁금한 초기 10 17:31 765
178945 그외 이런 문제도 소비자보호원? 신고 가능한지 알고 싶은 중기 4 17:28 181
178944 음악/공연 기자회견 들은 후기 2 17:19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