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핫게 가는 글들 비혼주의 뭐다 이런걸 떠나서
나는 결혼이 하고 싶어.
그냥 마냥 하고 싶어.
근데 또 결혼이 무섭기도 해.
왜냐면 나는 권태랑 외로움, 이별의 아픔 이런게 되게 무섭거든.
연인들도 권태기가 오는데
부부는 권태기가 더 크게 온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계속 살테니까 언젠가는 권태기가 한번 쯤 올테고.
그래서 같이 있어도 느껴질 외로움이 너무 무서울 것 같아.
연인일 때보다 부부인데도 외로움이 느껴지면 그게 배가 될 것 같은 느낌?
그리고 결혼 생활이 잘 안 풀려서 이혼을 한다고 쳐.
억지로 참고 사는 것보다는 이혼이 낫다고 생각해 서로를 위해서.
근데 그게 큰 실패처럼 느껴질 까봐 고민이야
결혼 실패라는 말은 써도 연애 실패라는 말은 안쓰듯이.
결혼은 큰 결정을 하고 따지고 따져서 한 결정인데 그게 잘 안 풀리면
그 상처가 너무 클 것 같아서.
솔직히 결혼은 너무 하고 싶은데 (지금은 남친조차 없지만 ㅎㅎㅎㅎ)
결혼의 밝은 면 보다 어두운 면이 너무 크게 보여서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