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알바 일한지 1달 정도니까 7개월 차가 되네
지난 시간동안 진짜 일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거든
난생 처음으로 알바하면서 탈주도 해버리고..
한 두 세 가게에서 일하고 그만두고를 반복하먼서
여기자체가 나랑 안맞나보다 하고 진지하게 돌아갈까 하다가
집에서 생활비 집세 보내주면서 아쉬우면 좀 만 더 해보라고
후회하지 말래서 고맙고 죄송한 기분으로 일자리 찾아봄
괜히 중심부에서 하려하지 말고 그냥 동네 위주로 찾아보자
결심해서 이리저리 찾다가 지금 현재는
패미레스 카레집 에서 카케모치 하고있어
페미레스는 한국드라마 좋아하시는 점장님 덕에 재밌게 일하고 있고
카레집은 점장님이 재일교포 분이라
뜨문뜨문 서투르신 한국말로 이야기 해주시고 좋아ㅋ 일도 즐겁고
무엇보다도 두 곳 모두 날 외국인 노동자 취급 보다
처음에 가르치는 것 부터 모두 일반적인 일본인 직원과
정말 똑같이 대우해줘서 너무 좋았어
물론 끔찍했던 지난 알바를 하면서 일본어 실력이며 이것저것
능숙해진 덕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제서야 좀 여유가 생기고 즐거워지기 시작해서
너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