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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항상 못하는 아이였다고 자책하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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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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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세네살이었음

다른 애들이 말하는 시기보다 훨씬 늦게 했다고 들으며 자랐음

그리고 초등학교를 들어갔는데 사촌언니랑 비교(선행도 하고 항상 전교1등이라고)+너는 월반을 왜 못하냐로 매년 설부터 잔소리를 들으며 일년을 시작함

중학교를 들어가면서 나는 월반을 못한 아이라는 수치스러움에서 좀 벗어나나 했더니 내 빌어먹을 입방정때문에 엄마가 나의 특목고 진학을 꿈꿈+살이 급하게 쪄서 3년 내내 너는 그러고 학교를 다니고 싶냐는 소리를 들음

그러나 특목고 진학이 좌절되고 일반계 고등학교를 가면서 나는 특목고를 못간 아이가 됨 중딩때 공부를 더 시켜서 특목고를 보낼걸이라는 후회를 귀에 딱지가 내려앉도록 들음 > 그래서 후회만하다가 대학진학이라는 목표는 생각지도 못한채로 고3이 됨

어영부영하다가 지방대로 진학함 > 고딩때 공부를 시켜서 명문대를 보냈어야했는데 내가 그러려고 너를 가르친줄 아냐는 소리를 4년 내내 들음

대학교 졸업을 하고 공시 준비하게 됐는데 다른 애들은 척척 붙어 나가는데 너는 왜 아직도 라는 말을 계속 함

이러나 저러나 앞으로 인생을 제대로 설계할 생각을 못하고 어영부영 후회만 하고 살았던건 내 선택이고 내 잘못이 맞음 부모탓을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들기도 했고 얼른 독립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한 내가 잘못한게 맞음 그러나 조금은 억울하기도 해서 병원을 다니면서 약을 먹는 중인데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거 같음

혹시 저런 소리를 들어왔던 혹은 듣고있는 덬들이 있다면 덬들은 나같이 미련한 선택을 하지 않기를 정말 간절히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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