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확고한 비혼주의자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지금 이대로가 좋고 이렇게 살다보면 결혼안하고 살아도 되겠다 싶은 마음이 있어
근데 엄마가 계속해서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고 자존감 갉아먹으려고 할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내 앞에서 그런 얘기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나는 알아서 잘 살고있는데 엄마가 나를 자꾸 불쌍한 사람으로 만드는게 기분 나쁘다고 얘기하면
알겠다면서 그 잠깐만 멈출뿐이고
매번 똑같이 너도 빨리 좋은 사람 찾아라, 니 인생 어떡하려고 그러냐,
엄마는 너 나중에 나이들어서 힘들까봐 외로울까봐 걱정돼서 하는 말이다 이러는데..
걱정하는건 알겠지만 그 걱정보다 엄마가 그런식으로 말하는게 더 스트레스라고 말하는데도 달라지질 않아
엄마가 남의 시선을 많이 신경쓰는 사람이라 더 그런 것 같아
엄마 친구 자식들이 결혼하거나 애기 가진 얘기, 아니면 결혼한 내 친구들 얘기만 나오면 꼭 그러거든
그렇다고 엄마랑 평생 말을 안하고 살수도 없는거고 이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걸까
그냥 이런 얘기 나올때마다 내가 무시하는수밖에 없는걸까
엄마가 달라지길 기대하는건 너무 큰 바람일까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