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종까진 아니고 걍 살면서 사람의 관심이 종종 받고 싶음 ㅋㅋ
일단 친구가 거의 없는 편이고 (나이들면서 점점 친구가 줄더라 ㅠ) 있더라도 나이 들어가면서 생업, 연애, 결혼/가정에 집중하느라 친구들끼리 신경/관심을 못 써주게 되더라고..
연애가 제일 효과적이고 강력한 해소방법인 건 확실한 거 같은데
슬프게도 나란 덬은 연애가 잘 안 되는 체질이라 ㅠㅠ
선자리 백번 가까이 나가봤지만 짧게 짧게 연애하고 지금은 솔로로 돌아옴 ㅋㅋ
그리고 연애를 해도.. 궁극적으로 남자들은 걍 내가 잠자리 해주고 결혼해주고 애 낳아줄지에 관심이 있는 거지 김무묭이란 사람에 대해선 관심이 없음 ㅠㅠ 백이면 백 다..
직장에서도 병풍 스타일이야 ...ㅎ
뭔가 재밌게 말을 하거나 아니면 남의 말 잘 들어주려고 해도
어쨌거나 나에게 관심은 안 줌 ㅠㅠ
내가 그렇게 이뻐하는, 우리집에서 십년째 키우고 있는 댕댕이도 식구들 중에서 나한테만 관심이 없다 ㅠ
이런 욕구 불만이 나뿐만 아니라 굉장히 많은... 아니 대부분 사람들에게 있는 것 같더라고...
그런 고민에 대한 조언들 보면 흔히들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라' 뭐 이런 식이던데... 개인적으로 동의 불가..
'타인' 으로부터 관심이 받고 싶은 거기 때문에 나 혼자 뭘 어떻게 하는 걸로 해소는 안되는 거 같음.
다들 그냥 누르면서 참으면서 사는 거지?...
답이 없어 보여 ㅎㅎㅎ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