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술은 잘 못마시지만 술자리를 워낙 좋아해서 새내기 때부터 술을 많이 마셨는데
진짜 양주 먹고 꽐라가 되지 않은 이상 기억만큼은 온전해서 와..ㅇ렇게 토하고 숙취 쩔게 마셔도 기억은 있네 하던 내가
올해 갑자기 좀만 과하게 먹어도 기억을 잃어... 좀 심각한 수준임... 어젯밤에 술을 마시고 정신을 차리니 내가 2차에서 3차로 자리를 이동하는 중이었고
나는 집에 갈려고 난리를 치고 친구 남친이 지금 다들 들어가있다고 나를 잡길래, 아 택시타고 간다고!! 엄청 짜증내고 갈려니깐 내카드에 돈이 없을거래.
내카드에 돈이 왜 없냐니깐 2차에 내카드로 긁었다는거야. 내 전재산인데.. 그래서 너무 빡쳐가지고 그걸 왜 내카드로 긁었냐고 하니깐 내가 긁으라고 했대...
난 2차기억이 없음....폰도 친구한테 두고 옴,, 도대체 왜 폰이 친구한테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이젠 나이가 졸업학년 나이라 술을 자주 마시지도 않고 이번달에 2번밖에 안마셨는데 이러니깐 진짜 알콜성치매가 걱정 돼.... 요즘 시험 준비로 바쁘고 해서 술도 오랜만에 마시고 한병정도 밖에 안마셧는데(주량1~2병) 이러니깐 정말 내몸에 이상이 있나 걱정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