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면 난 우울증 있다가 호전됐고
동생은 우울증 심각 바로 전 단계래

엄마가 심각한 나르야
본인 말이 곧 법이고 말 안 들으면 어떻게든 듣게하고
본인 욕심이면서 남들 힘들게 하고
공감능력 1도 없음

나는 남들한테 화내본적 없는데 유일하게 짜증내고 화내는 사람이 엄마임
어릴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 말대로만 살았는데 성인되서 보니깐 이건 아닌 것 같더라고...내 주체성도 하나도 없고 남들 눈치보고 휘둘리고ㅜ
엄마한테 저항하느라고 성격도 이상해진것 같음ㅜㅜ 그냥 내 권리 찾는 일인데....난리난리치고 소리치지 않으면 엄마가 알아채지를 못하니깐 나만 병들어가고 이게 뭐하는건가 싶고

동생은 그나마 남들 말에 안 휘둘리고 내가 방파제 역활 해줘서
엄마랑 마찰이 거의 없었음
근데 7년 넘게 사귀던 남자친구랑 엄마 때문에 헤어진 이후로
애가 망가졌어ㅜㅜ
결혼까지 생각하던 남자친구였는데 말도 안되는 이유 붙여가면서 남자친구를 괴롭혔거든
동생도 엄마한테 소개해준 남자친구는 이 친구가 처음이라서 어떻게 행동했어야 하는지 몰라서 더 파국이였어(중간역활을 잘 해줬어야 했는데ㅠ)

어쨌든 둘 다 성인이지만 집에 있는 강아지 때문에 집을 못 나가겠어
고시원에서라도 살까 했는데 우리 집 댕댕이는 어떡하냐며 둘이서 돈 모아서 같이 나갈 생각인데 서울이라 적은 월급으로는 쉽지가 않네ㅜ
그리고 동생 성격이 원룸에서 둘이서 못 살아서 최소 1.5룸이여야 하는데...
막막하다ㅜㅜ 정부에서 지원받는 것도 해당 하나도 안되고

하....진짜 왜 이런 엄마 밑에서 태어나서 이렇게 고통받아야 하는지
그런거치고 우리 둘은 진짜 잘 컸다고 서로 토닥거려준다ㅜ
얼른 독립해서 댕댕이랑 나가야지...부모님한테 집 계약후에 통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