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강아지가 자주 아프니까 너무 힘든 중기
1,591 8
2022.01.17 01:01
1,591 8
안녕 나는 올해 아홉살된 강아지랑 둘이 사는 무묭이야
그냥..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후기방에 글 써봐

우리강아지가 재작년부터
이래저래 아프기 시작해서 병원을 좀 많이 다녔어
목디스크때문에 mri찍고 대구에서 서울 한방병원도 다녔었고
밤껍질 삼켜서 내시경으로 수술하고
방광에 결석 생겨서 수술하고
피부병 생겨서 몇달 병원다니고
그거 괜찮으니까 비염이 생겨서
그걸로 또 병원다녔어
적고보니 참 많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병원 다녀온지가 한달? 된거 같은데
그저께부터 소변을 찔끔찔끔 보고 소변에 혈뇨가 나오는거야
일단 다니던 병원에 전화해서 낼 아침 일찍 예약했어
결석 재발 한거 같긴한데 다른 큰병이 아니길 바래야지 하고있다

크게 아픈건 없어서 다행인데
그냥 내가 이럴때마다 자괴감들고 너무 한심해
이래저래 아플때마다 검사하고 하는 비용도 무시못하는데다
강아지 디스크땜에 크게 아팠을때 대출받은것도 갚고있거든
저번 결석수술한것도 160만원정도 들어서
그비용 카드할부도 아직 안끝났는데
또 재발했다고 생각이 드니까
당장 앞이 캄캄하네..
이제는 병원갈때마다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사람이 미칠것 같더라고
어디가 크게 아픈건 아닌건지
또 돈은 얼마나 들건지
아픈애 앞에두고 선생님한테 비용부터 물어보고
망설이는 나도 인간같지않고 짜증나고
진작에 대비해둘걸 왜 안일하게 살았을까 싶고
한심해 내 자신에 대해서 자책을 너무 하게된다

진작에 직장 옮겨서 울강아지 어릴때부터 돈 모아둘걸
혹시라도 나중에 크게 아프게 되었을때
옆에서 케어도 해줘야하고 돈도 더 들어갈텐데
그때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막막하고 속이 답답해
집에 사람이라도 있으면 좀 맘놓고
더 빡시게 돈 버는곳으로 일하러 가면 되는데
본가가 있긴한데 맡길만한 상황은 아니라서ㅠ 무튼 그래서
올해부터 평일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주말마다 쿠팡 알바도 다니고 있는데
그래도 부족하네ㅠ돈을 벌어도 남는게 없으니까
즐겁지도않고 그냥 허무한것도 있고
이렇게 벌어서
나한테 쓰는거 쥐뿔도 없어도 불만없어
대신 우리 강아지 안아프고 오래살면 돼 그거면 되는데
강아지가 이래저래 아프니까 참..자꾸 힘들다 미안하기도 하고
나같이 못난주인 만나서 더 고생하니까

나이는 먹을대로 먹었는데 이루어놓은것도 없고
지금 사는건 우리 강아지땜에 살고 있는건데
우리강아지 나중에 소풍가고나면
내가 제정신으로 살수있을까 싶기도하고
미래 생각하면 암울해서 견딜수가없네
막 하고싶은말이 너무 많이 터져서
글이 뒤죽박죽이다 엉망이네..
이런 우충충한 글 남겨서 보는덬들 한테 미안해
그래도 씩씩하게 웃으면서 오늘 하루도 시작해볼려고😊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454 04.24 20,14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45,55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97,70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99,9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90,41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82,5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95 그외 현실도피중인 중기 4 02:06 448
178994 그외 힘들어하는 글에 고나리는 돌려서 해줬으면 하는 후기 18 01:40 729
178993 그외 내가 조울증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중기 3 01:03 194
178992 그외 예전에 길거리 부탁 거절했다가 너무 미안했던 후기 2 00:55 383
178991 그외 미술관 싫어하는 나 유럽여행 준비 중기 6 00:22 401
178990 그외 가족과 멀어지는 이유가 이러면 내가 이기적인가 하는 후기 6 04.24 533
178989 그외 6개월 아기엄마인데 교구나 전집을 뭘 들여야할지 고민인 중기 13 04.24 473
178988 그외 아빠가 왜 이렇게 화가 났는지 모르겠는 중기 9 04.24 866
178987 그외 유부덬 가슴성형 진짜 고민되는 후기...ㅜㅜ 24 04.24 2,085
178986 그외 결국은 잘 살고 있는 듯한 후기 17 04.24 1,269
178985 그외 7개월 아기 문화센터 강의 조언 구하는 중기 14 04.24 487
178984 그외 대장내시경 혈압약만 먹고 오라고 하는데 혈압약이 뭔지 모르는 상태야ㅠㅠ 6 04.24 804
178983 그외 잡덬이 더쿠존 인테리어한 후기 (스압) 32 04.24 1,870
178982 그외 취업날개 면접복장 대여서비스 실망한 후기... 4 04.24 1,274
178981 그외 사는거 자체가 힘들면 어떡하나 궁금한 중기 3 04.24 565
178980 그외 카톡 오픈챗에 팽당한게 몇번째인지 모르겠는 후기 15 04.24 2,113
178979 음식 도시락 고민인 중기 4 04.24 432
178978 그외 친구 조울증인거같은데 어떻게 대해야될지 모르겠는 중기... 9 04.24 776
178977 그외 서울 거주 문제로 현타오는 지방덬 후기 ㅜ 15 04.24 1,976
178976 그외 남자친구 생일인데 일이 언제 끝날지 몰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중기ㅠㅠ 2 04.24 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