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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심리적 문제로 종교 갖는 거 안 좋아하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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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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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종교 갖지 말라는 게 아니라 개인적인 생각임
일단 난 무교임
오히려 종교시설 가는 거 꽤 좋아함




1.
우리가 흔히 아는 종교들은 문제되는 교리는 없어 보임.
마음의 문제를 겪는 사람들은 교리나 그 종교가 가진 분위기가 자신의 정신에 좋은 영향을 줄 듯해서 종교를 가지는 듯함.
그런데 교리나 종교가 가진 분위기가 좋다고 해서 종교활동을 하면서 만날 사람들이 가까이 두기에 괜찮은지는 완전히 다른 부분이라 생각함.

사람 마음의 문제는 대인관계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음.
정신적으로 힘들수록 중요한 건 교리나 종교가 주는 분위기가 아니라 피해야 할 사람을 피하는 것임.





2.
사람마다 심리적 문제를 다룰 때 필요한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함.
종교는 그런 것 같진 않음.

이웃사랑, 자애, 자비, 덕
종교를 생각하면 이런 게 떠오르는데 인간으로서 굉장히 중요한 것들이지만 심리적 문제로 온 사람에게는 너무 두루뭉실하다 생각함.

물론 각 종교마다 관련된 서적을 읽으면 디테일해질 수 있지만 그게 개개인한테 맞춤형으로 딱딱 맞거나 집어주는 부분은 또 아닌 것 같음.


오만한 사람에게는 오만하다고 말할 필요가 있고
너무 안간힘 쓰는 사람에게는 다독여주고 몸에 힘을 풀어보라고 말하는 게 필요할 수 있음.
너무 긍정적인 사람에게는 다른 감정들과 함께 잘 조율해서 편안하게 지내볼 것을 말할 필요가 있을 수 있고
그냥 크게 나쁘지 않은 사람이면 크게 바꾸려 너무 노력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는 성직자를 만나면 충분히 해결될 듯한데 성직자라고 다 그럴 수 없으니까





3.
심리치료를 받든 약물치료를 받든 어쨌거나 문제를 다루는 데에 중심은 자신이라 생각함.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심리적 정신적 문제를 혼자서만 해결할 순 없음.
그렇다고 남이 고쳐주는 건 절대 아니라 생각함.
중요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거지

종교는 추구하는 교리대로 답을 내어주는 느낌임
문제를 다루거나 답을 찾는 건 자신이 해야 하는 문제지 남이 해줄 건 아닌 느낌임.




4.
생각보다 세상에 틀린 건 잘 없다 생각함
특히 사람의 감정은 더욱 더

혐오, 불안, 증오, 분노, 욕심
종교에선 금기시되거나 자제하라는 듯함

그런데 이 감정들은 사람에게 없어서 안되는 감정들임
단지 과하면 안되는 거고 현대 시대에는 조금 없이 사는 게 좀 더 편한 거일 뿐이지

긍정, 기쁨, 행복, 평안
어느 종교를 가나 갖고 살라고 하는 감정들임.

이 감정은 현대시대에서 편히 살려면 예전 시대 때보다 더 많이 필요한 감정인 거일 뿐이지 넘치는 것도 좋을 건 아님

너무 넘치면 꼭 피해할 위험한 순간을 못 피할 수 있고 조금 부정적인 감정을 받으므로서 느낄 수 있는 것을 못 느낄 수 있음




내 생각엔 종교를 갖는 것보다 약물치료, 상담치료가 낫다 생각함
상담은 돈이 필요하니까 힘들다면 햇볕 보고 운동 좀 하는 게 낫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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