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7년전부터 사정이 좋지 않았던 내 똥꼬는
3년전부턴 치핵 덩어리가 만져지기 시작했고, 최근엔 갑자기 심해져서 앉아있으면 짓눌려서 아플지경에 이름...
https://img.theqoo.net/ecohq
수술을 해야할까?.... vs 에이...수술까진 아니다
로 미친듯이 고민하다 방구석에선 답이 안나온단 결론을 내고 큰 결심을 하고선 항문외과로 찾아감.
뭐...사람바이사람이지만 남자의사쌤 한테 엉덩이 까는게 민망하거나 그러진 않았음ㅇㅇ
(사실 아프면 그딴거 없다...사람답게 살게 해주겠다는데 엉덩이 까는거 쯤이야..)
https://img.theqoo.net/mlpat
수술해야겠네요.(개단호)
https://img.theqoo.net/FMfCU
수술이 아니면 안된단 단호한 목소리에 결국 난 수술 날짜를 잡음.
(사실 엄마가 수술 반대하고 어쩌고 일이 있었지만 결론은 수술했으니 패쓰)
https://gfycat.com/PeacefulSpryLemming
당일 수술도 가능하다 했지만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던 난 3일 뒤로 잡음
그렇게 3일 내내 #치질수술후기 폭풍 검색해본 난
밥 먹으면서 남의 똥꼬사진 보는것도 ㅆㄱㄴ한 상태에 이름
[수술당일]
새벽에 일어나서 관장약을 불쌍한..똥꼬에 넣고 1시간 참으라는데 50분쯤 참았더니 배가 부글거려서 그냥 화장실 감.
https://img.theqoo.net/afaXP
그렇게 경건한 마음으로 병원에 갔더니 일단 팔에 무통주사와 링거를 꽂는데 팔이 뚠뚠해서인지 팔뚝에서 핏줄 찾는데 실패해서 손목에다 꽂음....(솔직히 이게 젤 아팠음ㅠ
티엠아지만 간호사쌤이 나한테 아저씨들 보다 긴장 안한다고 칭찬해줌ㅋㅋㅋ(2n살)
https://img.theqoo.net/WWDQP
본격적인 수술전에 척추마취를 했는데
수술실에 새우등 자세로 누우라더니 내 척추에 마취주사를 놓음.(이건 별로 안아팠음. 다만 척추에 주사는 처음이라 무서웠을뿐...
주사 맞았더니 골반이 살짝 우리한 느낌이 들기시작함.
그리고 나보고 엎드려 누우라고함. 그러더니 내 엉덩이에 테이프 붙여서 벌리는 작업을 하심.
근데 마취되면 발가락 안움직인다 했는데 난 잘 움직여서 마취안된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수술할때 안아팠으니 마취는 잘 된 듯함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REFdk
그렇게 수술이 시작된단 말도 없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수술 소리 들리면 무섭다고 귀에 헤드셋을 끼워줌.
수술 후기에선 노래 4~5곡 듣는다 했는데 난 한곡 들으니 수술 끝났다고 헤드셋 빼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엥????? 싶었지만 끝났다고 하니 뭐...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한 수술은 원래 5분걸린다 하더라)
난 그렇게 간호사 선생님들 손에 들리다 싶이 간이 침대에 눕혀져 다시 병실로 향함.
척추마취는 절!!!대!!! 4~6시간 동안 고개 들면 안된다고 해서(척추타고 마취액이 머리로 올라가 미친두통을 유발한다함.) 죽은듯 누워있는데 잠은 안와....1시간쯤 자는둥 마는둥 하다가 결국 폰으로 영상 이것저것 봄
근데 링거 때문에 팔이 불편해서 폰 보는것도 쉽지 않음ㅠ
https://gfycat.com/EssentialFamiliarDutchsmoushond
그리고 똑바로 4시간 누워있는거 불가능에 가깝다...
보호자로 엄마가 따라왔지만 하필 점심드시러 가셨을때 허리가 너무너무너무 아파서 혼자 고개안들고 돌아누우려고 낑낑거리는데 마침 간호사 쌤이 오셔서 양꼬치 마냥 돌려주심.
(짤은 그냥 양꼬치 하니까 생각나서..)
https://img.theqoo.net/sMOdw
척추마취 부작용이 너무 무서워서 6시간 까지는 죽은듯 누워있겠다 결심한 난 4시간 30분뒤에 소변이 너무 마려워서 일어 날 수 밖에 없었음...
간호사쌤이 일어나면 어지러울 수 있다고 하던데 하나도 안어지러웠음.((사람바이사람))
수술하고 소변 못보면 소변줄 꽂아야 한다는 후기도 봐서 무서웠는데 다행히 한방에 해결한 행복에 급 기분좋아짐ㅋㅋㅋ
https://img.theqoo.net/rUFwl
그렇게 소변보고 멀쩡한거 확인받은 난 당일 퇴원을 함.
하지만 무통주사는 꽂은채 퇴원당해서 엄마가 이게 무슨 퇴원이냐 몹시 극대노 하심(my mother 전직업: 간호사)
그리고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왜 그렇게 무통을 울부짖었는지 68333467% 이해함 무통 만든 사람은 노벨 화학상이 아니라 평화상감이다.
무통 덕분인지 똑바로 눕거나 앉았을때 제외하면 크게 아픔 못느낀 난 2박3일 짜리 기본 무통에 하루를 더 맞음 거기엔 첫똥을 못본 두려움도 있었는데
무통뺀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때 더 맞길 잘한듯함ㅋㅋㅋ 첫똥쌀때 칼 낳는 기분 하나도 안느낌 그냥 조금 불편한정도???(이건 생살을 찢었으니 감안해야지..ㅠ)
https://img.theqoo.net/MhNnK
그리고 치질수술은 한가할때 받길 추천함. (tmi.난 백수다)
좌욕하고 > 말리고 > 약바르고만 해도 하루 다 감
하루에 3~4번 좌욕해야 하는데 하면 확실히 통증이 덜 함.
그리고 똥싸는 타이밍은 내가 컨트롤 하는게 아님....장이 원할때 보내줘야함..
똥싸기 전에 한번 똥꼬를 말랑하게 해준다 생각하고 5분정도 데치고.....싸면 덜 아픔!!!!!!(꿀팁!!!)
그리고 싸고나서 10분정도 다시 좌욕으로 데워주고....
(이렇게해도 똥꼬가 불타오른다)
https://img.theqoo.net/KPpDh
근데 난 다 괜찮은데 똑바로 못 눕는게 젤 고통스러움ㅠㅜㅠㅜㅠㅠㅠㅠ허리가 너무너무너무 아프다ㅠㅠ
그래서 매번 새벽에 깨서 자세 바꿔줘야함ㅠ
물론 똑바로 잘 수도 있지만 뭔가...상처에 안좋은 느낌이라 못자겠음..ㅠㅜㅜ 언제까지 이렇게 자야할지...ㄸㄹ
https://img.theqoo.net/NuJSR
아무튼, 오늘은 치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치질이 의심되신다면 참지말고 병원을 방문해주세요♡
엉덩이 까는건 30초지만 치질수술 고통은 30일 간다는 사실 >-<
3년전부턴 치핵 덩어리가 만져지기 시작했고, 최근엔 갑자기 심해져서 앉아있으면 짓눌려서 아플지경에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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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해야할까?.... vs 에이...수술까진 아니다
로 미친듯이 고민하다 방구석에선 답이 안나온단 결론을 내고 큰 결심을 하고선 항문외과로 찾아감.
뭐...사람바이사람이지만 남자의사쌤 한테 엉덩이 까는게 민망하거나 그러진 않았음ㅇㅇ
(사실 아프면 그딴거 없다...사람답게 살게 해주겠다는데 엉덩이 까는거 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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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해야겠네요.(개단호)
https://img.theqoo.net/FMfCU
수술이 아니면 안된단 단호한 목소리에 결국 난 수술 날짜를 잡음.
(사실 엄마가 수술 반대하고 어쩌고 일이 있었지만 결론은 수술했으니 패쓰)
https://gfycat.com/PeacefulSpryLemming
당일 수술도 가능하다 했지만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던 난 3일 뒤로 잡음
그렇게 3일 내내 #치질수술후기 폭풍 검색해본 난
밥 먹으면서 남의 똥꼬사진 보는것도 ㅆㄱㄴ한 상태에 이름
[수술당일]
새벽에 일어나서 관장약을 불쌍한..똥꼬에 넣고 1시간 참으라는데 50분쯤 참았더니 배가 부글거려서 그냥 화장실 감.
https://img.theqoo.net/afaXP
그렇게 경건한 마음으로 병원에 갔더니 일단 팔에 무통주사와 링거를 꽂는데 팔이 뚠뚠해서인지 팔뚝에서 핏줄 찾는데 실패해서 손목에다 꽂음....(솔직히 이게 젤 아팠음ㅠ
티엠아지만 간호사쌤이 나한테 아저씨들 보다 긴장 안한다고 칭찬해줌ㅋㅋㅋ(2n살)
https://img.theqoo.net/WWDQP
본격적인 수술전에 척추마취를 했는데
수술실에 새우등 자세로 누우라더니 내 척추에 마취주사를 놓음.(이건 별로 안아팠음. 다만 척추에 주사는 처음이라 무서웠을뿐...
주사 맞았더니 골반이 살짝 우리한 느낌이 들기시작함.
그리고 나보고 엎드려 누우라고함. 그러더니 내 엉덩이에 테이프 붙여서 벌리는 작업을 하심.
근데 마취되면 발가락 안움직인다 했는데 난 잘 움직여서 마취안된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수술할때 안아팠으니 마취는 잘 된 듯함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REFdk
그렇게 수술이 시작된단 말도 없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수술 소리 들리면 무섭다고 귀에 헤드셋을 끼워줌.
수술 후기에선 노래 4~5곡 듣는다 했는데 난 한곡 들으니 수술 끝났다고 헤드셋 빼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엥????? 싶었지만 끝났다고 하니 뭐...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한 수술은 원래 5분걸린다 하더라)
난 그렇게 간호사 선생님들 손에 들리다 싶이 간이 침대에 눕혀져 다시 병실로 향함.
척추마취는 절!!!대!!! 4~6시간 동안 고개 들면 안된다고 해서(척추타고 마취액이 머리로 올라가 미친두통을 유발한다함.) 죽은듯 누워있는데 잠은 안와....1시간쯤 자는둥 마는둥 하다가 결국 폰으로 영상 이것저것 봄
근데 링거 때문에 팔이 불편해서 폰 보는것도 쉽지 않음ㅠ
https://gfycat.com/EssentialFamiliarDutchsmoushond
그리고 똑바로 4시간 누워있는거 불가능에 가깝다...
보호자로 엄마가 따라왔지만 하필 점심드시러 가셨을때 허리가 너무너무너무 아파서 혼자 고개안들고 돌아누우려고 낑낑거리는데 마침 간호사 쌤이 오셔서 양꼬치 마냥 돌려주심.
(짤은 그냥 양꼬치 하니까 생각나서..)
https://img.theqoo.net/sMOdw
척추마취 부작용이 너무 무서워서 6시간 까지는 죽은듯 누워있겠다 결심한 난 4시간 30분뒤에 소변이 너무 마려워서 일어 날 수 밖에 없었음...
간호사쌤이 일어나면 어지러울 수 있다고 하던데 하나도 안어지러웠음.((사람바이사람))
수술하고 소변 못보면 소변줄 꽂아야 한다는 후기도 봐서 무서웠는데 다행히 한방에 해결한 행복에 급 기분좋아짐ㅋㅋㅋ
https://img.theqoo.net/rUFwl
그렇게 소변보고 멀쩡한거 확인받은 난 당일 퇴원을 함.
하지만 무통주사는 꽂은채 퇴원당해서 엄마가 이게 무슨 퇴원이냐 몹시 극대노 하심(my mother 전직업: 간호사)
그리고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왜 그렇게 무통을 울부짖었는지 68333467% 이해함 무통 만든 사람은 노벨 화학상이 아니라 평화상감이다.
무통 덕분인지 똑바로 눕거나 앉았을때 제외하면 크게 아픔 못느낀 난 2박3일 짜리 기본 무통에 하루를 더 맞음 거기엔 첫똥을 못본 두려움도 있었는데
무통뺀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때 더 맞길 잘한듯함ㅋㅋㅋ 첫똥쌀때 칼 낳는 기분 하나도 안느낌 그냥 조금 불편한정도???(이건 생살을 찢었으니 감안해야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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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치질수술은 한가할때 받길 추천함. (tmi.난 백수다)
좌욕하고 > 말리고 > 약바르고만 해도 하루 다 감
하루에 3~4번 좌욕해야 하는데 하면 확실히 통증이 덜 함.
그리고 똥싸는 타이밍은 내가 컨트롤 하는게 아님....장이 원할때 보내줘야함..
똥싸기 전에 한번 똥꼬를 말랑하게 해준다 생각하고 5분정도 데치고.....싸면 덜 아픔!!!!!!(꿀팁!!!)
그리고 싸고나서 10분정도 다시 좌욕으로 데워주고....
(이렇게해도 똥꼬가 불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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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 다 괜찮은데 똑바로 못 눕는게 젤 고통스러움ㅠㅜㅠㅜㅠㅠㅠㅠ허리가 너무너무너무 아프다ㅠㅠ
그래서 매번 새벽에 깨서 자세 바꿔줘야함ㅠ
물론 똑바로 잘 수도 있지만 뭔가...상처에 안좋은 느낌이라 못자겠음..ㅠㅜㅜ 언제까지 이렇게 자야할지...ㄸㄹ
https://img.theqoo.net/NuJSR
아무튼, 오늘은 치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치질이 의심되신다면 참지말고 병원을 방문해주세요♡
엉덩이 까는건 30초지만 치질수술 고통은 30일 간다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