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아니고
옴이라고 약간 빈대? 배드버그 같은 건데
내가 이걸 걸릴 줄 상상도 못함 𝙎𝙄𝘽𝘼𝙇....


엄마가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데 병원 전체에 옴이 퍼졌나봐ㅠ 근데 확진되기 전에 내가 집에 한 2일 있었거든
자취방 바로 오자마자 엄마가 옴이라고 해서 약 2주동안 열심히 바르고 빨래 미친듯이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약 안바른지 2주후 / 집 갔다온지 한달만에 내 몸에 옴 증상이 나타남....ㅠㅠㅠㅠㅠ


그래서 친구랑 여행계획 짜놨는데 싹 취소하고 친구가 내 침대에서 놀아가지고 친구한테 말하고... 친구는 또 가족이랑 살아서 가족들도 같이 약 바르니 뭐니하고...진짜 죽고싶음 ㅠㅠㅠ

심지어 대학원 연구실 다니거 있어서 많이 안나가긴 했지만 약 안바른 저 2주 사이에 사람들한테 옮았을까봐 𝙅𝙊𝙉𝙉𝘼 무서워...ㅠㅠㅠㅠ



처음에 2주동안 약 바른건 접촉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일단 2일만 먼저 바르고 정 불안하면 다음주까지 2주만 바르라는 의사선생님의 권고가 있어서야ㅠㅠ.. 잠복기에도 감염성이 높긴한데 법적 전염병이 아니라 밖에 나가든 출근을 하든 자유라고 그러ㅅㅕㅆ거든

그래도 불안해서 2주간 거의 안나가고 정말 병적으로 다 청소하고 거의 모든걸 삶아댔는데... ㅠㅠㅠㅠ...




치료법은 4-6주간 잠복기인데 이 기간 내내 일주일에 한번씩 몸에 크림 도포하고 세탁 70도 이상에 건조하거나 세탁하는 방법인데 6주동안 아예 밖에 안나가는건 불가능하고 랩실 사람들보고도 그러라고 하는 갓도 불가능해서 어떻ㄱ 해야될지 모르겠어... 진짜 멘붕임 ㅠㅠ

그래서 이쯤되니까 그냥 가려웠던게 내 착각 아닐까싶고 밤에 조금이라도 가려우면 무서워서 발작하듯이 긁고 다시 씻고 약바르고 그래ㅠㅠ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일이 아니라서 너무 무섭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