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아침부터 미친놈이 데려간 강아지가 불쌍한 후기
1,017 3
2020.08.12 11:29
1,017 3

먼저 https://theqoo.net/1562264340 이런사건이 있었어.

나는 마트 의류코너에서 일하는 덬이고 

엊그제인가 며칠전 저 미친 손님이 강아지를 데려와서 잠시 맡아준적이 있어. 

자기 장보러가는데 잠시만 봐달래서 한 30분정도? 봐줬음.

그리고 어제 성희롱 사건이 있었고..




아침에 출근하고 청소하고 그러고 있는데 저기 고객센터쪽에서 강아지 낑낑대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런가보다 했는데 고객센터에서 나를 부르더라고.

보니까 그 강아지가 있는거야. 

그러더니 나보고 좀 맡아달래.


어젯밤에 그 미친개주인이 개를 마트 밖에 놔두고 갔대. 애견 가방속에 넣어놓고 자기 짐이랑 이런거랑 다 같이 그냥 놔두고 간거야.

그래서 일단 마트안에서 보호를 하고 아침에 전화번호를 찾아내서 전화를했나봐

남자가 전화를 받더니 막 횡설수설하더래

개가 애견가방안에 온사방 똥을 싸놔서 그거 치웠더니 전화로 그거 누가 치우라했냐고 하는 둥 횡설수설하더니

자기가 12시쯤 도착할거같으니까 @@매장에 맡겨달라고 했다는거야. 

고객센터측은 남자 정신이 제정신이 아닌것같으니까 일단 내가 데리고 있어달라 부탁하더라.

그남자 어제 우리매장와서 이런이런일이 있었다 내가 설명했더니

그래도 남자가 시킨대로 안하면 또 지랄할것같다고. 보안요원이랑 상비시켜놓을테니까 좀 데리고 있어달라고..

개가 무슨죄야.. 일단 우리 매장으로 데리고왔어.


어젯밤부터 굶었을것같은데 당장 사료를 주기도 뭐하고 (너무 애기라 뭘 먹어야될지도 모르겠고.. 똥치웠다고 전화로 난리치는 주인이라 주고 탈나면 어떻게 될지모르니까 일단 먹이지 않는게 좋겠다더라고) 일단 물만 좀 먹였어. 

개는 계속 낑낑대고.. 일단 안고있었어. 

그렇게 한 1시간 좀 못되게 있으니까  그 손님이 오더라고. 그러더니 머쓱하게 웃으면서 아 고맙습니다 복받으실거예여 이러고 데리고 가는데..

개를 가방에 대충 넣더니 인사하고 가더라. 


근데 그 강아지가 너무 눈에 밟혀.

그런사람 밑에서 얼마나 케어받고 살겠어. 하룻밤동안 잊어먹고 가는 주인밑에서..


아침부터 황당하기도 하고, 개가 불쌍하기도하고.. 

아 진짜.. 강아지 분양받을때 자격증 따야돼.. 


하도 어이가 없어서 글이 횡설수설인데..


아아아아..

강아지야 잘살아..ㅠ





근데 왠지 느낌에 그 고객놈 또 올거같아..ㅠ

다음에 오면 저도 못봐드려요...시발..ㅠ








SZDaU.jpg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오 X 더쿠🤎] 더 뉴트럴하게 돌아왔다!! 가장 나다운 퍼스널 브로우 <클리오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UPGRADE)> 체험 이벤트 1491 04.16 67,03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3,65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766,14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550,2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085,31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036,9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159 그외 키큰남자랑 사겨본 후기 01:01 25
179158 그외 내가 이기적인 자식인건지 궁금한 후기 2 00:28 107
179157 그외 일본살때 신세졌던 홈스테이 부부가 오시는데 어딜 모시고 가야할지 궁금한 중기 9 04.18 368
179156 그외 이 감정은 대체 뭘까 궁금한 후기 4 04.18 309
179155 그외 태교를 거지같이 하고있는 후기 8 04.18 840
179154 그외 새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너무 걱정이 되 3 04.18 237
179153 그외 뾰루지 안 올라오는 피부였는데 갑자기 뾰루지가 올라오는 이유를 모르겠는 중기 2 04.18 252
179152 그외 펑) 3 04.18 407
179151 그외 사진 백업할 클라우드 추천받는 중기 04.18 50
179150 그외 날이 적당히 좋아서 국립중앙박물관 다녀온 후기 6 04.18 760
179149 그외 입사 2년차 회사일에 재능이 없는 후기 4 04.18 632
179148 그외 엄마집에서 동생이랑 적어도 3년 더 살아야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중기 8 04.18 839
179147 그외 어렸을 적 봤던 동화가 일본 민담 표절이었던 후기 7 04.18 883
179146 그외 귀 한쪽 안들리는게 노래에도 영향있는지 궁금한 중기 7 04.18 549
179145 그외 학고 맞더라도 학교 계속 다녀야하는지 궁금한 중기(안좋은 이야기 많이 나옴)) 17 04.18 1,126
179144 그외 서울 사주 보는곳 추천받는 초기 04.18 173
179143 그외 공무원 우울증 휴직에 대해 궁금한 후기 9 04.18 1,120
179142 그외 고음불가 여덬들 노래방 가서 무슨 노래 무난하게 부르는지 궁금한 중기 27 04.18 919
179141 음식 허리 디스크덬.. 쇼파 사고 싶은데 조언 받고 싶은 초기 9 04.18 523
179140 그외 생리하는건 임신하려고 하는거 아니야? 17 04.18 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