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되고 진로 생각 몇 번 진지하게 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객관적으로 봤을때 기업에서 이과보다 문과를 뽑을만한 이유가 거의 없는 것 같아서, 문과적 성향이 좀 더 크지만(법, 문학 좋아하고 과학 싫어함) 이과로 가기로 했어.
다행히 컴퓨터에 흥미도 있고(여자애들 중에서는 학교에서 엄청 잘하는 편이었음!) 그 전에도 학교 스크래치 수업 재밌어서 따로 파이썬 공부도 좀 하고, 웹 프로그래밍에 관심도 생겨서 php로 웹사이트도 만들었거든(물론 간단하게 검색, 글쓰기 및 수정, 뭐 이런 기능만 있었지만..).
하지만!! 여전히 과학을 싫어해서...ㅠㅠㅠ 나의 가장 큰 걸림돌이야. 차라리 수학은 내가 잘한 적도 없지만 싫어한적도 없었고, 좀 특이하게도? 못하면서도 좋아하던 과목이라....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간 실력이 오르겠지 싶은데
과학...!은...... 재미가 없어.... 물리는 진짜 자신이 없고 특히 전기쪽은 감도 안 와서 그냥 포기하고 화생지 선택했는데 불안한건 매한가지다... 이과 오는 애들은 중학교 때 과탐 1과목까진 다 끝내고 오는 것 같아서 ㅠㅠ

그리고 일단 내가 다닌 중학교가 선행을 못하는(학원 안 다니기로 서명도 함) 학교였어서 고등학교 오면서 어떤 과목도 선행을 못 했는데 ㅋㅋ큐ㅠ 암튼 그래서 지금 수학이랑 과학이 제일 성적이 낮아..... 사회랑 국어는 20분만 공부해도 걔네보다 높더라...

여튼 그래서! 문과 성향인데 이과 가서 잘 된 덬들 있는지 궁금해!